220628_QT_C_신명기2장_그들과 다투지 말라
○ 말씀전문
1 우리가 방향을 돌려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더니
2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 너희가 이 산을 두루 다닌 지 오래니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
4 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5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6 너희는 돈으로 그들에게서 양식을 사서 먹고 돈으로 그들에게서 물을 사서 마시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으므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8 우리가 세일 산에 거주하는 우리 동족 에서의 자손을 떠나서 아라바를 지나며 엘랏과 에시온 게벨 곁으로 지나 행진하고 돌이켜 모압 광야 길로 지날 때에
9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10 (이전에는 에밈 사람이 거기 거주하였는데 아낙 족속 같이 강하고 많고 키가 크므로
11 그들을 아낙 족속과 같이 르바임이라 불렀으나 모압 사람은 그들을 에밈이라 불렀으며
12 호리 사람도 세일에 거주하였는데 에서의 자손이 그들을 멸하고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같았느니라)
13 이제 너희는 일어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 하시기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으니
14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15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영 중에서 멸하신 고로 마침내는 다 멸망되었느니라
16 모든 군인이 사망하여 백성 중에서 멸망한 후에
17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네가 오늘 모압 변경 아르를 지나리니
19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20 (이곳도 르바임의 땅이라 하였나니 전에 르바임이 거기 거주하였음이요 암몬 족속은 그들을 삼숨밈이라 일컬었으며
21 그 백성은 아낙 족속과 같이 강하고 많고 키가 컸으나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 앞에서 그들을 멸하셨으므로 암몬 족속이 대신하여 그 땅에 거주하였으니
22 마치 세일에 거주한 에서 자손 앞에 호리 사람을 멸하심과 같으니 그들이 호리 사람을 쫓아내고 대신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거주하였으며
23 또 갑돌에서 나온 갑돌 사람이 가사까지 각 촌에 거주하는 아위 사람을 멸하고 그들을 대신하여 거기에 거주하였느니라)
24 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25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말미암아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26 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27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큰길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28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내가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내가 마시게 하라 나는 걸어서 지날 뿐인즉
29 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주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였으나
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2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4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35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37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모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 묵상
오늘 주시는 말씀 2장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말씀이 있습니다. 먼저 5절입니다.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에서의 자손들과 다투지 말라고 하십니다. 다음은 9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룻 자손인 모압 족속과 싸우지 말라고 하십니다. 19절에도 다투지 말라고 하십니다.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암몬 족속과도 다투지말라고 하십니다.
우리 삶은 어떻게 보면 다툼의 연속입니다. 부부 간에도 다툼 때문에 결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결별은 아니더라도 사소한 다툼 때문에 서로 말도 하지 않고 냉전을 하기도 합니다. 겨우 화해를 하고도 또 시간이 지나면 다툽니다. 에서의 자손과 룻의 자손들이 이스라엘과 전혀 남이 아닌 것처럼, 부부 사이는 너무도 가까운 사이입니다. 그러므로 다투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이웃간에도 서로 사이좋게 지내기 보다 다툼을 일으키며 삽니다. 사소한 이기심과 불평 때문에 다투게 됩니다. 그래서 사이좋게 지내야 할 이웃과 원수같이 여기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이 가까이에 두신 이웃인데도 우리는 적개심을 가지고 불편하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다툼부터 경고하십니다. 지금은 들뜨서 서로 웃으면서 가나안으로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지만, 막상 들어가고 나면 서로가 앙숙이 되어 다투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다투기 시작하면 우선 원주민들과의 싸움이서 승리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에 정착한 후에도 이웃간에 다툼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분열되고 아픈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걱정하여 주의를 주시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위정자들의 모습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여당과 야당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먼저 쳐내야 하는 적처럼 여깁니다. 비난과 다툼으로 백성들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같은 당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죽일듯이 싸웁니다. 그들을 지지하는 백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온통 상대방을 비난하는 댓글들로 넘쳐납니다. 서로 사랑하고 도우며 살아가도 바쁠 시기에 온통 진흙탕 싸움에 빠져 있습니다. 이럴 때 그래도 우리 그리스도인은 다투지 않도록 하나님의 세상을 지켜가야 합니다. 나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다툼으로 일시적 마음은 시원해질지 모르지만 결코 평강을 얻지 못합니다. 내 마음, 내 감정을 다스려 다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승리의 길입니다. 주님 오늘도 승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