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레위기

220331_QT_C_레위기7장_제사 규례

서정원 (JELOME) 2022. 3. 31. 09:32

○ 말씀전문

1 속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는 지극히 거룩하니

2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건제의 번제물을 잡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3 그 기름을 모두 드리되 곧 그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4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고

5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속건제니라

6 제사장인 남자는 모두 그것을 먹되 거룩한 곳에서 먹을지니라 그것은 지극히 거룩하니라

7 속죄제와 속건제는 규례가 같으니 그 제물은 속죄하는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8 사람을 위하여 번제를 드리는 제사장 곧 그 제사장은 그 드린 번제물의 가죽을 자기가 가질 것이며

9 화덕에 구운 소제물과 냄비에나 철판에서 만든 소제물은 모두 그 드린 제사장에게로 돌아갈 것이니

10 소제물은 기름 섞은 것이나 마른 것이나 모두 아론의 모든 자손이 균등하게 분배할 것이니라

11 여호와께 드릴 화목제물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12 만일 그것을 감사함으로 드리려면 기름 섞은 무교병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과 고운 가루에 기름 섞어 구운 과자를 그 감사제물과 함께 드리고

13 또 유교병을 화목제의 감사제물과 함께 그 예물로 드리되

14 그 전체의 예물 중에서 하나씩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고 그것을 화목제의 피를 뿌린 제사장들에게로 돌릴지니라

15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 조금이라도 이튿날 아침까지 두지 말 것이니라

16 그러나 그의 예물의 제물이 서원이나 자원하는 것이면 그 제물을 드린 날에 먹을 것이요 그 남은 것은 이튿날에도 먹되

17 그 제물의 고기가 셋째 날까지 남았으면 불사를지니

18 만일 그 화목제물의 고기를 셋째 날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 제사는 기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 드린 자에게도 예물답게 되지 못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며 그것을 먹는 자는 그 죄를 짊어지리라

19 그 고기가 부정한 물건에 접촉되었으면 먹지 말고 불사를 것이라 그 고기는 깨끗한 자만 먹을 것이니

20 만일 몸이 부정한 자가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요

21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 곧 사람의 부정이나 부정한 짐승이나 부정하고 가증한 무슨 물건을 만지고 여호와께 속한 화목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도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소나 양이나 염소의 기름을 먹지 말 것이요

24 스스로 죽은 것의 기름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의 기름은 다른 데는 쓰려니와 결단코 먹지는 말지니라

25 사람이 여호와께 화제로 드리는 제물의 기름을 먹으면 그 먹는 자는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26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새나 짐승의 피나 무슨 피든지 먹지 말라

27 무슨 피든지 먹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다 자기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9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려는 자는 그 화목제물 중에서 그의 예물을 여호와께 가져오되

30 여호와의 화제물은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가져올지니 곧 그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31 그 기름은 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가슴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것이며

32 또 너희는 그 화목제물의 오른쪽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지니

33 아론의 자손 중에서 화목제물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는 그 오른쪽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니라

34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가져다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35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서 아론에게 돌릴 것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 것이니 그들을 세워 여호와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한 날

36 곧 그들에게 기름 부은 날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이라 대대로 영원히 받을 소득이니라

37 이는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식과 화목제의 규례라

38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령하신 날에 시내 산에서 이같이 모세에게 명령하셨더라

 

○ 묵상

레위기 1장부터 7절까지에서 하나님이 제사에 관한 규례를 선포하셨습니다. 특별히 7장에서는 이들 제사들에 사용된 제물의 처리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크게 구분해 보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피와 기름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그래서 피와 기름은 거룩하게 다루어야 하며 절대 사람이 먹어서는 안됩니다. 피는 생명과 관계되고 기름은 가장 양분이 많이 들어있는 부분입니다. 그 다음은 제사장의 몫에 대한 것입니다. 제사에 바쳐진 대부분의 제물은 제사장의 몫입니다. 제사자들은 별도의 수입원이 없이 오직 하나님의 일만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물을 제사장의 몫으로 구분하셨습니다. 그런데 제물 중에서도 제사장 뿐만 아니라 제사를 드린 사람이 가져가는 제물도 있습니다. 그것은 화목제에 사용한 제물입니다. 화목제는 말 그대로 화목함을 위해 드린 예물이므로 모두가 가져가서 함께 나누어 먹고 마실 수 있습니다. 

이같이 하나님은 제사 자체에 대한 규례를 자세하게 만드신 것 뿐만 아니라 제물의 처리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해주셨습니다. 당시의 제사는 지금의 예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사는 이처럼 형식까지도 아주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드리는 예배에서도 형식도 중요하게 여겨야 하겠습니다. 

마음과 형식 중에서 다들 마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성경에서도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형식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형식이 내용을 바로 서게 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군대에서 제대하고 복학을 한 후,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가방을 학교 도서관 문에 걸어두고 6시까지 아침운동을 했습니다. 40분정도 시내 달리기를 하고 금정산 계곡으로 올라가서 몸을 씻고는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직장에 다니는 동안에도 5시면 출근해서 회사 헬쓰장에서 운동을 하고, 샤워하고 식사하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회사에 헬쓰장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집 근처 공원에서 아침운동을 했습니다. 지금 근무하는 회사에는 헬쓰장이 없습니다. 대신 아침에 안성들을 1시간 정도 걷습니다. 평생 아침 운동을 거르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5시에 시작하는 이 형식적 얽매임이 내게 평생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듭니다. 집 근처에서 운동을 했을 시기에는 여름 장마가 오면 운동하기가 마땅치 않았습니다. 장마로 인해 한 달 정도 운동을 쉬게 되면, 장마가 그치고 나도 운동을 곧바로 시작하기가 힘듭니다. 게을러졌다는 것이지요. 마음을 굳게 먹지 않으면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안해 낸 방법이 아파트 계단 오르기였습니다. 30층 아파트를 올라갈 때는 걸어서 올라가고 내려 올 때는 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3번만 왕복하면 몸에 땀이 줄줄 흐릅니다.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기 어려운 것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예배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가 끝나도 아마도 온라인 예배라는 것이 살아남아서 예배의 모습이 많이 바뀔 것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가정에서 드리는 온라인 예배는 형식을 가볍게 여기게 만듭니다. 형식을 가볍게 하기를 반복하게 되면 예배의 질도 가벼워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코로나가 끝나면 온라인 예배를 중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우리의 신앙은 형식의 뒷받침을 받아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서면서 바로 기도를 시작하고, 출근길 운전대를 잡고 출발하면서 안전운전을 기도하고, 정해진 아침 시간에 말씀과 묵상의 시간을 가져야 하며, 교회에서 정한 예배들에 충실히 참석하는 그 형식이 사라지면 신앙심도 옅어집니다. 물론 예배 자체를 성심으로 드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형식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신앙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3월에 들어서면서 매주 월요일 아침에 기도제목을 정리하고, 그것을 녹음해서는, 아침 운동길에 틀고 듣습니다. 녹음을 해보니 15분 정도의 분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출발하기 전에 오늘 묵상할 성경 말씀도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합니다. 4~5분 정도 됩니다. 또한 찬송가 한 곡을 녹음합니다. 3~4분 정도 됩니다. 안성들을 걸으면서 이들을 2번 정도 듣고 아멘으로 화답하다 보면 시간이 금새 지나갑니다. 새로운 형식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 형식이 내 신앙을 조금 더 돈돈히 해 줄 것을 믿습니다.

 

○ 결단과 적용

형식을 가볍게 여기지 말자.

 

○ 결단과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