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25_QT_C_레위기3장_화목제
○ 말씀전문
1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제물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2 그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 문에서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3 그는 또 그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4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낼 것이요
5 아론의 자손은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의 번제물 위에서 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6 만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는 화목제의 제물이 양이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드릴지며
7 만일 그의 예물로 드리는 것이 어린 양이면 그것을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8 그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 앞에서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9 그는 그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그 기름 곧 미골에서 벤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10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낼 것이요
11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음식이니라
12 만일 그의 예물이 염소면 그것을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
13 그것의 머리에 안수하고 회막 앞에서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14 그는 그 중에서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15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낼 것이요
16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로 드리는 음식이요 향기로운 냄새라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니라
17 너희는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 이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 묵상
화목제는 인간과 하나님과의 화목한 관계를 회복하거나 유지하기 위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다른 제사와 다른 점은 이 화목제에서의 제물은 수컷이든 암컷이든 다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남자든 여자든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 자신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 개인을 위해서는 평강이 행복의 원천이고,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는 화목이 행복의 원천이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화목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있습니다. 부부가 회목하지 못한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올바르게 자리지 못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화목하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청소년들은 학교 가는 것이 지옥 가는 것과 같이 여겨집니다. 직장에서도 상사와 그리고 동료들과 화목하지 못해서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부모가 돌아가시고 나서 재산 문제로 다툰 형제자매간의 갈등은 서로 생각만 하면 미움이 돋아나는 마음의 불행을 가져다 줍니다. 이처럼 관계 속에서는 우리의 행복은 화목하냐 불화하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처럼 사람과의 사이에서도 화목이 중요한데, 하나님과 나 사이에 화목이 없다면 어떻겠습니까? 자주 만나지 않는 사람들과는 화목하지 못하더라도 안 보고 살면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있어 모든 것의 힘이요 능력이요 원천이요 영생까지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그 분과는 안 보고 살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되돌아 보니 하나님과의 화목을 위해 의식적으로 인식하려고도 또 노력하지도 않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거나 회복하려고 애써 시간을 내어 만나기도 하고 식사를 하기도 하면서도, 정작 하나님과는 무엇을 달라고만 하지 화목을 구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화목제를 지냄으로써 적극적으로 하나님 자신과의 사이를 화목하게 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이 화목제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화목제에는 감사제와 서원제, 그리고 자원제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화목제는 감사제입니다. 하나님이 그간 내게 주신 은혜들을 기억하면서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간 내게는 과분할 정도로 부어주신 은혜들로 넘칩니다. 그 은혜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과의 화목을 회복하고 유지해 가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하나님 아버지, 아무런 능력도 빽도 없는 저에게 좋은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좋은 직장을 갖게 하시고 이 나이까지도 일 할 수 있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건강하게 살아오게 하신 은혜, 자녀들을 다 결혼시키게 해 주신 은혜, 좋은 교회를 주시고 섬기게 해 주신 은혜,.... 수도 없이 부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그 감사함을 먹고 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