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C/신앙_QT_C_출애굽기

220312_QT_C_출애굽기33장_목이 곧은 백성

서정원 (JELOME) 2022. 3. 12. 07:07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2 내가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4 백성이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호렙 산에서부터 그들의 장신구를 떼어 내니라

7 모세가 항상 장막을 취하여 진 밖에 쳐서 진과 멀리 떠나게 하고 회막이라 이름하니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며

8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9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10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11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12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보시옵소서 주께서 내게 이 백성을 인도하여 올라가라 하시면서 나와 함께 보낼 자를 내게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13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내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1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15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16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18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20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21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22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23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 묵상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나고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었습니다. 당선이 확정되자 그는 기자 회견을 통해 국민들만 바라보고 국민들의 뜻에 따라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선거를 치르면서 후보들은 표심의 무서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지나간 대부분의 대통령들, 아니 모든 대통령들이 막상 대통령에 취임하면 그 초심을 잊어버리고 국민들의 치탄을 받는 대통령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통령이라는 권력이 그의 목을 곧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선출된 윤대통령은 그런 대통령이 아니라 정말 이 나라에 훌륭한 대통령이었다고 기억되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싶습니다. 큰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무슨 큰 치적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국민들을 무서워하고 국민들을 사랑하여 국민들을 위한 일만 하면 됩니다. 목이 곧지 않도록 늘 자신을 다스리면 됩니다. 목이 곧은 대통령에게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금송아지를 만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목이 곧은 백성이라며,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함께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몸에 있는 장신구들을 다 떼라고 하십니다. 너희들 끼리 알아서 가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목이 곧은 사람을 좋아하시지 않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는 무수한 적들이 있습니다. 먹고 마실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에도 강력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것을 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음이 두렵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러자 모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나오라며 함께 회막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회막 안으로 들어가서 간곡히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이 구원해 내신 이 백성들이 하나님 없이 가다가 다 죽었다는 이방국들의 비웃음을 듣게 하실 거냐며 간곡히 동행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의 기도에 하나님은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함께 동행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권력과 부를 얻게 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감사함으로 겸손히 머리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교만함으로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다닙니다. 섬기는 삶이 아니라 허세를 부리는 삶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자를 하나님은 좋아하시지 않습니다. 네 혼자 힘으로 잘 살아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내 삶에 동행하시지 않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패망의 길입니다. 우리에게 장신구를 떼도록 하실 것입니다. 주셨던 것들을 다 회수해 가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함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늘 조심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목을 부드럽게 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내가 항상 바른 길로 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결단과 적용

내 모습에 조그마한 교만함이라도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