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08_QT_C_출애굽기30장_분향

○ 말씀전문

1 너는 분향할 제단을 만들지니 곧 조각목으로 만들되

2 길이가 한 규빗, 너비가 한 규빗으로 네모가 반듯하게 하고 높이는 두 규빗으로 하며 그 뿔을 그것과 이어지게 하고

3 제단 상면과 전후 좌우 면과 뿔을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를지며

4 금 테 아래 양쪽에 금 고리 둘을 만들되 곧 그 양쪽에 만들지니 이는 제단을 메는 채를 꿸 곳이며

5 그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고

6 그 제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휘장 밖에 두라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

7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손질할 때에 사를지며

8 또 저녁 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

9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며 번제나 소제를 드리지 말며 전제의 술을 붓지 말며

10 아론이 일 년에 한 번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속죄제의 피로 일 년에 한 번씩 대대로 속죄할지니라 이 제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조사할 때에 조사 받은 각 사람은 그들을 계수할 때에 자기의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그들을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질병이 없게 하려 함이라

13 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마다 성소의 세겔로 반 세겔을 낼지니 한 세겔은 이십 게라라 그 반 세겔을 여호와께 드릴지며

14 계수 중에 드는 모든 자 곧 스무 살 이상 된 자가 여호와께 드리되

15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 부자라고 반 세겔에서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말지며

16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취하여 회막 봉사에 쓰라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리라

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8 너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만들어 씻게 하되 그것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그 속에 물을 담으라

19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20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제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여호와 앞에 화제를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21 이와 같이 그들이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그의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너는 상등 향품을 가지되 액체 몰약 오백 세겔과 그 반수의 향기로운 육계 이백오십 세겔과 향기로운 창포 이백오십 세겔과

24 계피 오백 세겔을 성소의 세겔로 하고 감람 기름 한 힌을 가지고

25 그것으로 거룩한 관유를 만들되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향기름을 만들지니 그것이 거룩한 관유가 될지라

26 너는 그것을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27 상과 그 모든 기구이며 등잔대와 그 기구이며 분향단과

28 및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에 발라

29 그것들을 지극히 거룩한 것으로 구별하라 이것에 접촉하는 것은 모두 거룩하리라

30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고

31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은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

32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이 방법대로 이와 같은 것을 만들지 말라 이는 거룩하니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33 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와 이것을 타인에게 붓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라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을 가져다가 그 향품을 유향에 섞되 각기 같은 분량으로 하고

35 그것으로 향을 만들되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36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니라

37 네가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

38 냄새를 맡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 묵상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모세에게 분향할 제단을 만들고, 아론에게 매일 아침과 저녁에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서 자기 생명의 속전을 거두어 회막 봉사하는 데 사용하라고 하십니다. 또한 아론과 그 아들들이 회막으로 들어갈 때 수족을 씻게 할 물두멍을 만드라고도 하십니다. 그리고 성막 기구들에 바를 거룩한 향기름을 만들게 하시고, 여호와를 위해 드릴 거룩한 향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시고, 그 향은 누구든 자기 자신을 위하여는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하시는 모든 것들은 거룩함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거룩해야 하며, 하나님께 향기로운 자가 되어야 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나 자신이 거룩한 자의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삶을 살고 있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하나님께 드릴 향기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고 성숙해 있는지 되돌아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조금씩 회복되어 가면서 왠지 자꾸만 군것질에 입이 당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각종 과자들도 그렇습니다. 스넥 한 봉지를 뜯으면 한 봉지를 다 먹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리고 식욕도 늘어나서 자주 과식을 하게 됩니다. 그런 나를 보고 아내가 몸에 좋지 않은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좀 절제하라고 당부를 했지만 아내 몰래 먹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어제 오전에 심하게 체하고 복통이 심하여 병원엘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수술 후에는 먹는 음식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절제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되돌아 보면서 많이 회개를 했습니다. 음식 유혹조차 뿌리치지 못하는 내 모습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모습으로 어떻게 세상의 유혹을 뿌리치고 세상과 구별된 자로 거듭날 수 있겠냐는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거룩함은 거룩하겠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내 욕구 내 의도를 드러내기 이전에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야만 겨우 겨우 이룰 수 있는 일입니다. 세상 삶의 모습에서 좀 더 어른다운 모습을 보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아론에게 아침 저녁으로 향기로운 향을 사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 나의 향기를 사르는 것은 말씀과 묵상과 기도입니다. 그 묵상과 기도를 하루에 최소한 아침 저녁 두 번은 하라고 합니다. 아침 묵상은 그런대로 지키며 하지만 저녁에는 대충 기도하고 그칩니다. 아름다운 향기가 되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저녁에도 제대로 향기를 드리는 묵상과 기도를 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저녁에 취침하기 전에 묵상의 말씀을 읽고 제대로 기도하자

과식을 절제하고 소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