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03_QT_C_창세기39장_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말씀전문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6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7 그 후에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13 그 여인이 요셉이 그의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14 그 여인의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15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16 그의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17 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로 들어왔으므로
18 내가 소리 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19 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20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 묵상
연말연시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말로 인사를 합니다. 새해 첫날 아침이 되면 카톡이나 문자메세지를 통해 이 인사말이 홍수처럼 몰려듭니다. 분명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입니다. 오늘은 새해 첫 출근일입니다. 새벽 일찍 출근하여, 사람들이 출근하기 전에 회사 현관 입구에 있는 모니터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생애 최고의 해가 되세요" 라는 문구를 올렸습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기 시작하면서, 문득 이 인사 문구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런 인삿말 속에서 하는 그 복은 어떤 복을 말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복일까? 건강에 대한 복일까? 사업에 대한 복일까?
인사를 하면서도, 또 그런 인사를 받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복이 임하기를 기대하고 있는지는 별로 생각해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인사를 주고 받는 그 순간의 기쁨에서 끝나는, 그저 단순한 인삿말에 불과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인삿말이 정말 내게 복이 되는 결과를 얻으려면, 나는 이 새해에 어떤 복을 받기를 원하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받기에 가장 좋은 축복은 오늘 본문에서 세 번이나 나오는 '형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이 받은 축복, 그것은 바로 형통이었습니다. 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또 3절입니다.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심을 보았더라". 마지막으로 나오는 세번째 형통은 23절에 나옵니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무슨 일이든 술술 잘 풀리는 경우를 "만사형통"이라고 합니다. 참 좋은 말이요 참으로 넓고 큰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가만히 살펴보면 요셉의 그 형통과 함께 반드시 같이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여화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입니다. 형통은 그냥 운이 좋아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형통은 자신이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형통은 오히려 나중에 더 큰 화를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장동사건에 나오는 사람들이 수 백억을 해 먹었을 때, 그때는 아마도 그들에게 모든 것이 술술 풀리는 형통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감옥에가 있습니다. 진정한 형통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복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해에 우리가 소망하는 복, 우리에게 사람들이 던져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의 복은 형통의 복이 되는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그 형통은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주어집니다. 이 2022년 새해를 늘 하나님과 함께 하여, 형통의 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주여 이 한해 저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 결단과 적용
2022년은 오직 주를 붙잡고, 주와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