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04_설교정리_죽음을 앞둔 스데반
사도행전 (7장 54절 ~ 60) 죽음을 앞둔 스데반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
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
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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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반드시 죽게 마련입니다. 영생을 얻은 그리스도인일지라도 육체
적인 죽음까지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죽음을 연장할 것인가에 신경을 쓰는데, 더 중요한 것은 그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입니다. 본문에서, 죽음을 앞둔 스데반의
모습은 우리완 많이 다릅니다. 죽음을 슬퍼하는 우리와는 달리 그는 하
나님이 예비하신 천국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여겨, 오히려 기뻐합니다.
이 스데반의 죽음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해야 할지 생각하
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죽음을 앞둔 스데반의 모습은……
1. 성령 충만하였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충만하면 성령의 도움으로 만사가 형통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다 실패하게 되면 성령 충만함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하지
만 스데반은 신앙 때문에 조롱과 핍박을 받았지만 주저앉거나 낙심하지
않고 더욱 성령 충만하였습니다. 그 핍박을 오히려 하나님의 도구로 쓰
임 받고 있는 근거로 받아들여 기쁨을 느꼈습니다.
2. 하늘을 우러러 보았습니다.
우리는 극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그 상황을 일으키게 된 원인에 집착하
게 됩니다. 돌로 자신을 쳐 죽이려는 사람들 앞에서 스데반은 그들을 노
려 본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늘을 우러러 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우편에 함께 하신 예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인은 죽음 앞에서도 주가 예비하신 영원한 천국을 바라봐야 합니다.
3.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에서도 스데반은 기도를 하였습니다. 살려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아주소서’라고 기도 하였습
니다. 죽음을 저주나 불행으로 바라본 것이 아니라, 영광의 하나님을 만
나는 복의 통로로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랬던
것처럼 죽음 앞에서 그는 그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