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3_QT_요한계시록12장_사탄의 정체
○ 말씀전문
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4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13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14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15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 가게 하려 하되
16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
17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
○ 내용관찰
오늘 본문은 사탄과 악의 무리에 대한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마귀에게 어떻게 대항해서 싸울 것인지를 가르쳐줍니다.
먼저 1절입니다.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해와 달과 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창조물 중의 하나입니다. 그것들은 빛 자체를 발하지는 못하지만 그 빛을 비추어주는 반사체입니다. 다시 말해 그것들을 덧입은 여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시켜 드러내는 교회와 성도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2절입니다.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여자가 교회라고 했습니다. 여자가 아이를 배어서 해산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다리던 메시아입니다. 신약으로 오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여자가 교회와 성도들이고, 아이가 메시아라면 사탄과 악의 세력들이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를 가만히 둘리가 없습니다. 3절과 4절을 보겠습니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 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계시록에서 말하는 용은 사탄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용의 정체를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고 했습니다. 영적 분별력이 없는 사람의 눈에는 멋지고 힘 센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모습니다. 사도 요한이 이 계시록을 쓸 당시 사탄의 배후 세력은 로마권력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었습니다. 모든 힘이 쏠려 있는 로마 황실, 로마 황제의 권력이 사실 그 실체가 그 배후에 사탄의 세력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처럼 완벽해 보이고 힘있어 보이는 사탄은 여자가 낳은 아이를 삼키려고 호심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사실은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를 삼키려고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와 예수 그리스도는 사탄의 핍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5절과 6절입니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당시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가 있을 때 교회는 지하교회인 카타콤으로 숨어들어가서 그 박해를 피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살았습니다.
이어서 오늘 본문은 지금 그 사탄이 어떤 상황에서 활동하고 있는지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하늘 전쟁에서 진 용은 하늘에서 쫓겨납니다. 9절입니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그리고 이땅에서 교회와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끝없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12절과 13절입니다.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
○ 연구와 묵상
10절과 11절입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아무리 사탄이 강해도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 그리고 우리들의 확고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있음과 마찬가지로 사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 사탄의 정체성은 교회를 무너뜨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무력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우리를 유혹하기도 하고 겁박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무장을 단단히 하고 성령의 힘을 받아 이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야 합니다. 그것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말씀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싸움의 연속입니다. 나쁜 의미에서의 전쟁과 같은 싸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난관을 뚫고 나아가는 싸움을 의미합니다.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싸움에는 눈에 보이는 싸움도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싸움도 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싸움(노력)에는 익숙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싸움은 간과하며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싸움은 바로 영적인 싸움입니다. 영적인 악은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이에 우리를 유혹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밑둥, 뿌리부터 서서히 썩게 만듭니다. 악의 씨를 뿌려서 서서히 자라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고,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에 보이는 싸움 뿐만 아니라 영적 싸움을 등한시 해서는 안됩니다. 영적 전쟁을 위해서는 성령의 옷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경배하고 예배하고 기도할 때 우리 안에 가득해지게 됩니다. 말씀을 멀리하고 예배를 멀리할 때 성령은 우리를 떠나게 됩니다. 성령이 떠난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치고들어오는 것이 사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써 성령의 옷을 입고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영적 전쟁을 이기는 일이고, 사탄의 침투를 예방하는 길이며, 승리하는 길입니다. 일주일 중에 토요일이 제일 문제입니다. 주중에는 정해진 시간에 묵상의 시간이 일상이 되어 지키지만, 그리고 일요일은 주일 예배가 있어서 말씀을 듣게 되지만, 토요일을 개인 일에 치중하여 묵상을 게을리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반드시 있고, 지금도 우리를 노리고 있음을 기억하고, 성령으로 무장하는 이 주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