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8_QT_요한계시록7장_기다려주시는 하나님
○ 말씀전문
1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2 또 보매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를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쳐
3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4 내가 인침을 받은 자의 수를 들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 중에서 인침을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5 유다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6 아셀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납달리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므낫세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7 시므온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레위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잇사갈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8 스불론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요셉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베냐민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라
9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10 큰 소리로 외쳐 이르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2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
13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14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 내용관찰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세 번의 심판 중에서 봉인의 심판이 6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인은 일곱으로 되어 있는데, 6장에서 예수님은 6개의 봉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는 7장까지 마지막 인을 열지 않으시고 잠시 다른 말씀을 주셨습니다.
7장의 말씀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서서 바람을 막아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1절). 그리고 또 다른 천사가 하나님이 인치실 사람들을 해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3절)
그리고 이미 인치신 사람들의 숫자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숫자는 십사만 사천명입니다. 각 지파별로 일만 이천명이라고 했습니다. 그 숫자를 들려주고 난 후에 요한이 목격한 것은, 셀 수도 없을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흰 옷을 입고 보좌와 어린 양을 향해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라고 고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모든 천사들이 보좌 앞에 엎드려 경배를 드렸습니다.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12절)
이 흰 옷 입을 사람들은 구원받은 자들이라고 한 장로가 요한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이는 큰 환란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14b). 그들은 성전에서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겼고, 보좌에 앉으신 분이 그들 위에 보호의 장막을 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다시는 주리지도 상하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16절과 17절입니다.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 연구와 묵상
인의 심판이 여섯번째까지 순식간에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마지막 하나가 남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봉인을 뜯던 손을 멈추셨습니다.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 구원의 기회를 다시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네 천사가 땅의 네 모퉁이에 서서 바람을 막아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바람을 막아준다는 것은 우리에게 사람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환란만 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능히 견디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악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 어떤 어려움에 놓여 있더라도 자포자기 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해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아무리 우리를 힘들게 해도 그 끝이 있습니다. 끝 너머에 하나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손을 잠시 멈추고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보여주시고자 합니다.
그리고 사탄을 향해 경고합니다. 하나님이 구원할 사람들에게 손대지 말라고 합니다.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3절). 우리가 아직 구원받지 못했더라도 하나님은 언젠간 구원하시겠다는 굳음 의지를 보여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구원의 손길을 붙잡아야 합니다. 악의 바람으로부터 막아주시고, 악에게 경고하고, 마지막 봉인 떼는 것을 멈추시면서, 우리가 구원의 자리로 나아오도록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구원의 대상은 모든 사람들입니다. 그것을 오늘 본문의 두 가지 표현으로 확인해주십니다. 하나는 완전수 숫자를 통해 말씀해주십니다. 바로 십사만 사천이라는 숫자입니다. 십사만 사천은 12 x 12 x 1,000입니다. 첫 12는 12지파 백성, 구약의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12는 12사도들에 의해 복음을 받은 사람들, 신약의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숫자 자체가 아니라 완전수 즉 모두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일부 이단들은 이 숫자를 숫자 자체로 받아들여 144,000명만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잘못된 이해입니다. 1,000은 군대정신을 의미합니다. 당시 군대는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천부장은 가장 큰 조직을 의미합니다. 다시말해 믿음을 군인정신처럼 확고히 하라는 뜻입니다. 요약하면, 144,000은 모든 사람들이 철저한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라는 것, 그러면 모두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표현을 통해, 144,000이 단순한 숫자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구원받은 자들이 몰려나와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모습입니다. 만약 144,000명이 단순한 숫자를 나타낸다면 같은 장에서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람'이라고 표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 예수님의 보혈의 피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누구든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든 구원을 받을 기회를 갖도록 하나님이 심판의 손길을 멈추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7번째 봉인은 언제든 열려질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세상에 기웃거리지 말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온전한 구원을 받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이 목자가 되어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눈물을 씻어 주시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