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데살로니가전후서

210719_QT_데살로니가전서3장_고난을 극복하라

서정원 (JELOME) 2021. 7. 19. 08:50

○ 말씀전문

1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 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여겨

2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 복음의 하나님의 일군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3 누구든지 이 여러 환난 중에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로 이것을 당하게 세우신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4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장차 받을 환난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더니 과연 그렇게 된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5 이러므로 나도 참다 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일러니

6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7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9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

10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

11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는 우리 길을 너희에게로 직행하게 하옵시며

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13 너희 마음을 굳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 내용관찰

고난과 핍박을 피해 데살로니가를 떠나, 베뢰아로 아테네로 고린도로 옮겨 간 바울은 늘, 두고 온 데살로니가 성도들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했습니다. 결국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고, 그들의 믿음을 위로하고, 환란 중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려고 동역하던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보냈습니다. 2절과 3절입니다.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아무도 이 여러 환란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보내고 난 뒤 바울은 실라와 함께 아테네에서 고린도로 옮겨 갔습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던 디모데도 데살로니가의 소식을 들고 고린도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굳건한 믿음 속에서 잘 이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6절입니다.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그 소식을 듣고는 비로소 바울은 바위 덩어리 같던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늘 가슴이 답답하여 숨을 쉴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살 것 같았습니다. 8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바울은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끝까지 이겨가자고 합니다. 13절입니다.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 말씀과 묵상

열대야의 무더위로 인해 밤새 잠을 설치다가 새벽 4시 쯤이 되어 그냥 잠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안방 욕실에서 씻고 있는데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습니다. 네 살인 외손녀가 잠을 깨어서 할머니에게 엄마 찾으러 가자고 울고 있었습니다. 주말 밤에 엄마가 아이를 재워놓고는 월요일 아침 출근을 위해 자기 집으로 돌아가는데, 간혹 월요일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 울면서 엄마를 찾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내는 아이를 달래려고 애를 쓰며 힘들어 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출근을 해서 내 마음도 무겁습니다.

아이를 위해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이 양육을 하면 아이에게 우선은 좋겠지만, 요즘 맞벌이를 하지 않고 살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아이가 힘들어 한다고 해서 그 힘들어 하는 것을 제거시켜 주는 것이 옳은 일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픈 마음 뿐만 아니라, 커 가고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힘든 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마다 부모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아이에게 기대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아이가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해 가는 것일 것입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으로, 하나 하나 견디고 극복해 가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해 그들이 맞고 있는 환난을 그쳐달라고 하지 않고, 그들이 그 어떤 환란에도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3절입니다. "아무도 이 여러 환란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라고 합니다. 바울이 가슴 졸이며 기대하는 것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핍박과 환란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코로나 확산이 멈추지 않고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힘든 마음으로 시작해야 하는 새로운 월요일 아침입니다. 코로나를 지켜보고 좌절하고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이미 주어진 환란입니다. 이 환란을 바라보고 이것을 이겨내려는 마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걱정만 하고 있으면 지는 것입니다. 환란 중에도 우리에게 주어진 자리에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며 시작해야 합니다. 극복하는 자가 이기는 자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배가 흐트러지고, 기도가 흐트러지고, 봉사와 사역이 잠자고 있습니다. 더욱 경건하고 성령충만한 예배와 신앙생활이 필요한 때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로 서자고 했습니다. 믿음에서 지면 거룩하게 되지 못합니다. 좌절하고 주저 앉으면 거룩하게 되지 못한 자가 됩니다. 상황과 환경이 어떻든 우리는 그 환경에 굴하지 않고 오직 갈 길, 오직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예수님이 우리를 향한 조마조마 하신 가슴을 쓸어내리실 수 있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