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21_QT_고린도전서9장_본질에 충실하라
○ 말씀전문
1 내가 자유자가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2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찌라도 너희에게는 사도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3 나를 힐문하는 자들에게 발명할 것이 이것이니
4 우리가 먹고 마시는 권이 없겠느냐
5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이 없겠느냐
6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이 없겠느냐
7 누가 자비량하고 병정을 다니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실과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떼를 기르고 그 양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8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모세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 전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11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 육신의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12 다른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을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을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라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을 모시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15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찌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16 내가 복음을 전할찌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17 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임의로 아니한다 할찌라도 나는 직분을 맡았노라
18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 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내게 있는 권을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라
19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자유하였으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라
20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 있는 자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22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23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
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찌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6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것 같이 아니하여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
○ 내용관찰
고린도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제반 문제들에 대해 질책하고 권면하고 있는 바울은 그들의 문제의 근본은 본질에 충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회의 본질은 복음입니다. 이 복음에 집중하지 못하니 파당을 지어 다투고, 음행에 눈 감고, 세상 법정에 송사하는 등 갖가지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빗대어 전합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사도성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들이 많지만, 자신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직 복음에만 충실했다고 합니다. 당시 열 두 제자들과 그 열 두 제자를 따르는 사람들은 가룟 유대로 인해 빈 자리를 메우려고 사도 한 사람을 택하려고 했을 때, 열 두 제자는 아니지만 3년 동안 그 제자들과 함께 예수님 곁에 있었던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사람이 맛디아였습니다. 그 기준에 따르면 바울은 사도가 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개이치 않았습니다. 자신은 직접 예수님을 만나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복음을 전한 대상이 바로 너희들 고린도교회 교인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너희는 나를 사도로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1절과 2절입니다.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또 자신을 빗대어 전합니다. 다른 사도들은 사역을 통해 생활비를 조달 받지만, 자신은 자비량으로 하나님의 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복음을 전하면서도 천막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자신도 떳떳하게 경제적 도움을 받으면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으나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그 삶의 모습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더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자신은 오직 복음에만 집중해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데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함으로써 자신도 복음 앞에서 떳떳해 지려고 노력하며 산다고 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나, 복음을 전해 받는 자나 모두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칭찬 받기 위한 발음박질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고린도교회 교인들도 복음을 전하는데 집중하고, 그 복음을 소망으로 삼아 살아가는데 집중하라고 합니다.
○ 연구와 묵상
내 차에는 시동을 켜면 항상 기독교 방송이 들리도록 FM라디오로, 주파수도 기독교 방송 주파수로 맞춰져 있습니다. 새벽 출근 시간에는 주로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자꾸만 중간에 방송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고 잡생각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됩니다. 들으려고 집중하지 않으면 들려오는 라디오 방송 소리에도 집중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연약함입니다. 어쩌면 생각해야 할 잡다한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한참 일 할 나이에는 출근을 하면, 오늘 해야 할 일을 중요도에 따라 쭉 기록을 하고 체크 해 가면서 일을 했습니다. 어떤 날은 일찍 마무리 되는 날도 있고, 어떨 때는 늦게 까지 남아서 일을 해야만 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날이든 공통적인 것은 퇴근 길에 어깨는 뻐근하지만 묵직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습관을 잊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퇴근 길에 늘 허전하고 이룬 게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집중이 없는 삶의 허전함이라고 생각됩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으면 신앙 성숙의 기쁨을 느낄 수 없고, 세상의 것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생활도 그냥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목적을 명확히 하고 그 목적에 집중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바울은 우리에게 신앙의 목적을 분명히 해 줍니다.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소망으로 확실히 가져 가며 사는 것입니다. 복음에 집중하면 사소한 것들에 휘둘리지 않게 되고, 쓸데없는 것에 유혹되지도 않습니다. 교회에 오래 다닐수록 들은 것이 많아서 신앙생활을 복잡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본질이 희미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질이 희미해지다 보면 집중도 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바울이 가르쳐준대로 신앙의 본질은 복음이며, 복음에 집중하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