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사도행전

210406_QT_사도행전16장_바울이 발길을 유럽으로 돌렸습니다.

서정원 (JELOME) 2021. 4. 6. 08:44

○ 말씀전문

1 바울더베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모친은 믿는 유대 여자요 부친은 헬라인이라

2 디모데루스드라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니

3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쌔 그 지경에 있는 유대인을 인하여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부친은 헬라인인줄 다 앎이러라

4 여러 성으로 다녀 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장로들의 작정한 규례를 저희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5 이에 여러 교회믿음이 더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더하니라

6 성령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브루기아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지 아니하시는지라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9 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가로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11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12 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경 첫성이요 또 로마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13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밖 강 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14 두아디라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15 저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16 우리가 기도하는 곳에 가다가 하는 귀신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니 으로 그 주인들을 크게 이하게 하는 자라

17 바울과 우리를 좇아와서 소리질러 가로되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18 이같이 여러 날을 하는지라 바울이 심히 괴로와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하니 귀신이 즉시 나오니라

19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실라를 잡아 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 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송사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분부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영을 받아 저희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중쯤 되어 바울실라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네 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실라 앞에 부복하고

30 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31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33 그 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세례를 받은 후

34 저희를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주고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35 날이 새매 상관들이 아전을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

36 간수가 이 말대로 바울에게 고하되 상관들이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놓으라 하였으니 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하거늘

37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우리를 내어 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저희가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

38 아전들이 이 말로 상관들에게 고하니 저희가 로마 사람이라 하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39 와서 권하여 데리고 나가 성에서 떠나기를 청하니

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 내용관찰

안디옥 교회를 한 마음으로 섬기던 담임목사와 부목사라 할 수 있는 바나바와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을 놓고 다투었습니다. 2차 전도여행에 마가 요한을 데려가는 문제로 다투었습니다. 곱게 자란 마가 요한이 1차 전도여행 때 고행을 견디지 못하고 말도 없이 사라진 것 때문에 성격이 강직한 바울은 다시는 그와 함께 전도길을 갈 수 없다고 주장했고, 성격이 온순한 바나바는 그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자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결국 두 사람은 바나바는 요한을 데리고, 바울은 실라를 데리고 각자 따로 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성질을 이기지 못해 바나바와 다투고 떠난 바울은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이제는 보란듯이 좋은 전도 열매를 맺는 것이 자기 생각이 맞았다고 증명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짰습니다. 아시아로 들어가는 요충지인 에베소로 가서 전도하면, 그 여파가 아시아로 번져 나갈 것이라 생각하고는 에베소로 가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로 가는 길목 마다 성령이 아시아로 가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브루기아를 지나 갈라디아로, 그리고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에 이르렀을 때, 바울은 엎드려 기도하던 중에 환상을 보게 됩니다. 환상 중에 마게도냐 사람이 나타나 그리로 건너와서 자기들을 도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바울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란 걸 알고는 에베소를 향하려던 자신의 계획을 접었습니다.

드로아를 떠난 바울은 배를 이용하여 곧바로 네압볼리를 거쳐 마게도냐 지역의 첫 성인 빌립보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옷감장사 루디아를 만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녀의 집에 유하며 복음을 전하던 중에 길에서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 그녀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어 주었습니다. 이 일로 그녀의 점치는 일로 이익을 보던 관리들에게 잡혀 옥에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감옥 속에서도 찬양을 멈추지 않아 많은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 옥문이 벗겨지고 죄수들의 수갑도 벗겨졌습니다. 자다가 깬 간수가 죄수들이 다 도망간 줄 알고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바울이 우리는 한 명도 도망가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말고 자결을 멈추라고 했습니다. 이에 감동된 간수는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들에게 복음을 받게 했습니다.

 

○ 연구와 묵상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질 때문에 후회하고 힘들어 합니다. 여성들은 모이면 자기 남편의 못된 성질 때문에 힘들다고 합니다. 간혹 성질이 느려 터져서 속 터진다고 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남편의 불같은 성질 때문에 죽겠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들은 참지 못하고 아내에게 성질을 내어 분위를 이상하게 만들었다고 후회합니다. 하지만 그러고도 얼마 있지 않아 또 그 성질을 부리곤 합니다. 사람들은 죄 때문에 자신도 자제하기 어려운 성질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질을 제어하려면 스스로의 힘 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내 성질을 곁에서 그대로 보고 있는 성령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성령에게 의지해야 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성취욕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교만도 가지고 있습니다. 성취욕이 자기 과신의 교만함 위에서 세워지면 아주 위험합니다. 그 과신으로 인해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자기 경험적 자아 위에 세운 계획은 다른 사람의 충고조차 듣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실패할 확율이 아주 높습니다.

오늘 바울도 바나바 보다 큰 복음의 열매를 맺겠다는 성취욕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디아스포라 유대인이라는 국제감각적 지식에 근거하여 계획을 세우게 합니다. 그 계획은 바로 에베소를 교두보로 하는 아시아 공략이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인 에베소를 타겠으로 삼았습니다. 대표적인 자기 과신에 바탕을 둔 성취욕 획득 전략이었습니다. 바로 교만이기도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의 길을 막으셨습니다. 그리고는 유럽을 향하라고 하셨습니다. 성취욕이 강한 바울로서는 포기하기 어려운 요구였습니다. 에베소가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그 였지만 그는 자신의 계획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쫓았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위대한 점입니다. 확실한 내 뜻을 버리고 앞이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의 뜻을 따랐던 것입니다.

이 순종으로 인해 바울은 놀라운 복음의 열매를 맺습니다.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예비하시고 도와주시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전도 열매가 맺히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강가에서 만난 루디아, 뜻하지 않게 갇혔던 그 감옥 속에의 죄수들, 그리고 그 죄수들을 감시하던 간수와 그 가족들,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계획으로 성사시키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겠다고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늘 인자하신 분이라고 여기며, 우리 스스로도 인자한 성품을 갖는 사람이 되고자 기도하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 중요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모습 중에서 우리가 닮아가야 할 중요한 모습 하나가 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하나님에 대한 순종입니다. 그 순종의 결정판이 십자가 죽음입니다. 바울이 자기의 장담하던 계획을 버리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른 순종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