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누가복음

210201_QT_누가복음7장_예수님과 사랑

서정원 (JELOME) 2021. 2. 1. 08:48

○ 말씀전문

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2 어떤 백부장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11 그 후에 예수께서 나인이란 성으로 가실새 제자와 많은 무리가 동행하더니

12 성문에 가까이 이르실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한 어머니의 독자요 그의 어머니과부라 그 성의 많은 사람도 그와 함께 나오거늘

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16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셨다 하더라

17 예수께 대한 이 소문이 온 유대와 사방에 두루 퍼지니라

18 요한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19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20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21 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24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25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26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27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2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29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30 바리새인율법교사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아니함으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을 저버리니라

31 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32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33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34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35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36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 내용관찰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계실 때, 그 지역에 살고 있던 어떤 백부장이 자기 사랑하는 종이 아파 낫지 않자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어 고쳐주기를 청하였습니다. 그들이 백부장을 칭송하였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말을 귓전으로 흘려버리고는 직접 그 백부장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예수님이 직접 자기 집으로 찾아오신다는 소식을 들은 그 백부장은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친구들을 예수님께로 보내,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6절) 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전해들은 예수님은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9절) 하시고는 그 종의 병을 낫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나인이라는 성으로 가시다가, 한 과부의 아들이 죽어 사람들에게 들려 나오는 것을 보셨습니다. 주께서 그 여인을 불쌍히 여기셔서 울지말라 하시고는 그 아들을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이적애 대한 소식을, 침례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스승에게 알렸습니다. 요한은 제자 둘을 불러서 예수님께 보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19절) 하고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2절) 라고 하셨습니다.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식사 자리에 청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 마을에 살고 있는 죄 지은 한 여자가 향유 옥합을 가지고 와서는, 울면서 에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녀의 사랑을 칭찬하면서 그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기독교는 예수님을 믿는 종교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임을 믿는 것입니다. 그것을 믿으면 축복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 영원히 살게 됩니다. 아주 단순한 종교입니다. 그런데도 수 많은 신자들이 이 믿음의 승리를 이루지 못하고 무너집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그 믿음의 기저에 깔려있는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믿음의 기저에 깔려있는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이십니다.

가버나움에 살고 있던 백부장이 가깝게 지내던 장로들을 예수님께로 보내 자기가 아끼는 종의 병을 낫게 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장로들은 "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라며 그가 유대인들을 위해 행한 공로를 들먹입니다. 그 얘기를 전해 들은 예수님은 낫게 해주지 않고는 직접 그 백부장의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예수님이 자기 집을 향해 오시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백부장은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보내서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6절) 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의 공로를 내세웁니다. 하지만 이 백부장은 이방인인 자기 집에까지 오시려는 예수님께 너무 황송했습니다. 그는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고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말씀이 2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종은 소유물일 뿐입니다. 그런 종까지도 아끼고 사랑한 백부장이었습니다. 믿음은 사랑에서 나옵니다. 그 사랑이 기저에 깔린 백부장의 믿음이 그 종을 살렸습니다.

나인 성으로 들어가던 예수님이 아들을 잃은 과부를 만납니다. 그 과부는 이전에 예수님을 만난적도 없고, 믿음이 어떤지도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아들의 죽음 앞에서 울고 있는 모습만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이 상여를 멈추게 하고는 그 아들의 생명을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은 사랑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든 그 예수님을 만나기만 하면 사랑을 받고 치유도 받고 축복도 받게 됩니다. 자신의 공로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이 사랑을 받게 되면 그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먼저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만나는 이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입맞춤한 여인, 그 여인의 죄를 예수님이 사하여 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그리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44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사랑의 실천이 그의 죄까지도 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믿음의 크기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면서, 우리도 사랑하기를 바라십니다. 아무리 교회 일을 열심히 하고 예배를 열심히 드려도 사랑이 없으면 다 허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사랑을 드러내야 합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하고, 직장 동료들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랑을 실천하는 오늘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 사랑해 주셔서, 사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