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누가복음

210128_QT_누가복음3장_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서정원 (JELOME) 2021. 1. 28. 08:21

○ 말씀전문

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유대의 총독으로, 헤롯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두래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 안나스가야바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세례를 전파하니

4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5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6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7 요한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9 이미 도끼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11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12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13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14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

15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8 또 그 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19 분봉 왕 헤롯은 그의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또 자기가 행한 모든 악한 일로 말미암아 요한에게 책망을 받고

20 그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

21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22 성령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23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하실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는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

24 그 위는 맛닷이요 그 위는 레위요 그 위는 멜기요 그 위는 얀나요 그 위는 요셉이요

25 그 위는 맛다디아요 그 위는 아모스요 그 위는 나훔이요 그 위는 에슬리요 그 위는 낙개요

26 그 위는 마앗이요 그 위는 맛다디아요 그 위는 서머인이요 그 위는 요섹이요 그 위는 요다요

27 그 위는 요아난이요 그 위는 레사요 그 위는 스룹바벨이요 그 위는 스알디엘이요 그 위는 네리요

28 그 위는 멜기요 그 위는 앗디요 그 위는 고삼이요 그 위는 엘마담이요 그 위는 에르

29 그 위는 예수요 그 위는 엘리에서요 그 위는 요림이요 그 위는 맛닷이요 그 위는 레위

30 그 위는 시므온이요 그 위는 유다요 그 위는 요셉이요 그 위는 요남이요 그 위는 엘리아김이요

31 그 위는 멜레아요 그 위는 멘나요 그 위는 맛다다요 그 위는 나단이요 그 위는 다윗이요

32 그 위는 이새요 그 위는 오벳이요 그 위는 보아스요 그 위는 살몬이요 그 위는 나손이요

33 그 위는 아미나답이요 그 위는 아니요 그 위는 헤스론이요 그 위는 베레스요 그 위는 유다요

34 그 위는 야곱이요 그 위는 이삭이요 그 위는 아브라함이요 그 위는 데라요 그 위는 나홀이요

35 그 위는 스룩이요 그 위는 르우요 그 위는 벨렉이요 그 위는 헤버요 그 위는 살라요

36 그 위는 가이난이요 그 위는 아박삿이요 그 위는 이요 그 위는 노아요 그 위는 레멕이요

37 그 위는 므두셀라요 그 위는 에녹이요 그 위는 야렛이요 그 위는 마할랄렐이요 그 위는 가이난이요

38 그 위는 에노스요 그 위는 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

 

○ 내용관찰

누가의 데오빌로를 위한 복음 전도가 계속됩니다. 먼저 침례 요한의 섬김을 통해서 인간이 무엇을 향해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요한은 삶의 방향을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요한이 그리스도인지 모른다며 그에게 몰려들었지만, 그는 그들에게 자신은 장차 오실 메시아의 신발끈을 푸는 일도 감당하지 못할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곧 진짜 메시아가 올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계보를 통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통상 성경에서의 족보는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혹은 다윗의 자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장도 그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는 아브라함의 윗 대를 거슬러 올라가서 아담을 거쳐 하나님까지 계보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 연구와 묵상

사람들은 돈과 권력이 있는 것으로 몰려듭니다. 예수님이 사셨던 당시의 권력구조를 1절과 2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유대의 총독으로, 헤롯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두래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안나스가야바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권력의 한 자리를 얻으려면 황제가 있는 로마로 가든지, 빌라도가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몰려듭니다. 자녀들이 크면 어떻게 해서라도 사대문 안에 있는 대학에 보내려고 기를 씁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어떻게든 서울과 그 주변에서 직장을 가지려고 몸부림칩니다. 모두가 서울을 바라보고 서울을 향해 가려고 합니다. 성공이 그곳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에 들어가면 잘 나가는 사람에게 줄을 서려고 합니다. 클 것 같은 사람의 눈에 잘 보이려고 애씁니다. 그러다 지방 대학으로 갈 수 밖에 없게 되면 좌절하고 의욕을 잃어버리기도 하고, 수도권에서 직장을 얻지 못하면 인생의 낙오자가 된 것처럼 무기력한 사람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직장에서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가 돈과 권력을 향해 나가갑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나오는 침례 요한은 로마도 예루살렘도 향하지 않았습니다. 빈 들로 나아갔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도회지를 버리고 시골로 가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우리의 영혼이 돈과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도회지에 있던 시골 구석에 있던 그 위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가는냐가 중요합니다. 세상을 바라보고 가면 배신과 좌절 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봐야 할 방향은 하나님입니다.

모두가 향하는 세상 권력을 뒤로 하고 빈 들로 나간 요한에게도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가 메시아가 아닌가 하기도 했습니다. 그에게 다시 한번 자기 무리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단호하게 차단했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오히려 독사의 자녀들이라고 독설을 내뱉었습니다. 그는 자기 절제, 즉 겸손함이 있었습니다. 그는 끝까지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겠다고 결단하고 나아가더라도, 세상의 유혹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자신이 했던 결단을 잊어버리고 그곳으로 눈을 돌릴 때가 있습니다. 자기 영광을 위해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런 유혹이 들 때, 단호하게 차단해야 합니다. 독사의 자식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삶의 방향도 중요하지만 그 방향을 향해 변함없이 나아가는 실천도 중요합니다. 오늘 아침도 이 말씀을 깊이 새기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도와주옵소서.

 

○ 결단과 적용

 

○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