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09_QT_마가복음2장_중풍병자를 고치시다
○ 말씀전문
1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2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5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6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생각하기를
7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신성모독이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 그들이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생각하느냐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15 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예수를 따름이러라
16 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 및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8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혼인 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20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23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의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4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들이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25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 한 자들이 먹을 것이 없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 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 내용관찰
한 중풍병자가 네 사람의 손에 메워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계신 집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있어서 그를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서 지붕을 뜯고는 그곳으로 환자를 내려보냈습니다. 그들의 믿음에 마음이 움직인 예수님이 그를 향해 "작은 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야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셨습니다. 그제서야 그가 벌떡 일어나서 상을 메고 걸어 나갔습니다.
바닷가 길을 가시던 예수님이 세관에 앉아 있는 레위를 보고는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의 집으로 같이 가서 다른 세리들과 창녀들과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러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보고는 경멸하는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셨습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을 하고 있을 때에,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느냐고 핀잔을 주자, 예수님은 "혼인 집 손님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이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 때, 제자들이 배가 고파 이삭을 잘라 먹는 것을 보고는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일을 한다며 힐난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일을 못하는 것과 굶어 죽는 것이 무엇이 중요하냐며, 다윗도 사울에게 쫓겨 광야로 나갔을 때 그곳 제사장이 진설병을 주어 먹게 하였음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건강검진을 받을 때, 제일 힘든 코스가 혈액을 뽑는 곳입니다. 그것도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아서 당할 때가 아니라, 앞 사람이 하고 있는데 그 뒤에서 순번을 기다리고 있을 때가 더 힘듭니다. 그러다가 막상 자기 차례가 되어 간호사가 주사기를 꽃으면 따끔 하고는 별 것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물리적 아픔 보다 정신적 아픔이 더 길고 더 큽니다.
우리는 크게 두 가지의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과 육체적 병입니다. 마음의 병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자신도 잘 볼 수가 없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육체적인 병은 의사들도 비교적 잘 고쳐줍니다. 하지만 마음의 병은 고치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정신병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환자들도 늘어납니다. 심리치료사들이 병원처럼 성업하는 곳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음의 병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조금씩 깨닫기 시작한 것입니다.
인간은 원초적으로 원죄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인입니다. 마음으로 수 많은 죄를 저지럽니다. 그런데 그 죄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비록 그 죄를 깨닫기는 하지만 그 죄로 인해 마음을 병으로 지고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살아가다가 다친 상처들은 치료를 받을 수가 있는데, 이 죄성의 아픔은 쉽게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가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 죄 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라고 하십니다. 이 시대는 많은 질병이 마음의 병으로 인해 시작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 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치료하면 고질적인 병도 치유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고 있는 죄로 인한 아픔이 치료되면 우리에게 평강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 치유를 해 주시는 분, 죄 사함을 주시는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우리가 붙잡아야 하는 것은 명료해졌습니다. 예수님을 붙잡고 죄 사함을 받고 평강과 영생을 회복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