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마태복음

201207_QT_마태복음3장_침례 요한과 예수의 만남

서정원 (JELOME) 2020. 12. 7. 08:18

○ 말씀전문

1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2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3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4 요한낙타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이었더라

5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6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니

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세례 베푸는 데로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10 이미 도끼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3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부터 요단 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시니

14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 내용관찰

침례 요한은 예수님 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습니다. 그가 태어난 목적은 예수님이 오실 길을 앞서 예비하는 것이었습니다. 3절입니다. "그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하였느니라" 그가 한 일은 회개의 촉구와 침례였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로 와서 죄를 자복하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5절과 6절입니다. "이 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다 그에게 나아와 자기들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침를 받더니".

예수님도 요한을 찾아와서 침례를 받고자 합니다. 침례는 죄 있는 자가 받고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죄가 없는 예수님이 침례를 받고자 하자 요한은 만류합니다. 14절입니다. "요한이 말려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서 침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그러자 예수님은 요한이 침례를 하고 자신은 받음으로써 동역하여 의를 이루자고 하셨습니다. 15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시니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예수님이 침례를 받고 물에서 올라오니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리고 하늘로부터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축복이 들려왔습니다.

 

○ 연구와 묵상

오늘 말씀의 핵심은 동역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으로 그 어떤 사람의 도움 없이도 하시고자 하는 일을 해 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모든 것을 인간들과 함께 하심으로 이루셨습니다. 동역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동역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서로 협력하면 일이 쉽다고 배웁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서로 협력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를 느끼게 되고 그럴 바에야 내 혼자서 하는 게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극성을 부립니다. 지금 이 시대의 정치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여당과 야당은 협치를 하겠다고 부르짖었지만 사사건건 자기 주장만 합니다. 그래서 이나라가 온통 분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협력이 안 되는 것은 자기를 내려놓는 섬김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옳다는 자만심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협력에는 부단히 자기를 내려놓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는 가정을 행복하게 이루어 가는 동역의 관계자입니다. 그러려면 자기의 주장을 굽혀야 할 때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잔소리나 불평에도 인내를 가지고 들어주고 이해해 가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부는 자기의 주장이 옳다고만 합니다. 상대의 주장을 듣기 전에 화부터 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섬기려는 자세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자기가 완벽한 사람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완벽하신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고 인내하며 동역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오늘 요한을 만난 것이 그 첫 번째 동역입니다. 이 세상을 구원하실 때도 열 두 제자를 택하시고 그들을 훈련하셨습니다. 그들의 게으름, 답답함에 속이 터졌을 텐데도 끝까지 동역으로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인간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더 자신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은 홀로 살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가정은 자신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섬기며 살아가는 자만이 예수님의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요한과 동역하여 침례를 마치자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 축복하셨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동역하는 자를 좋아하십니다. 우리가 진정한 동역자의 삶을 살 때, 하나님도 우리를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도 동역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