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_QT_신명기15장_빚을 면제해 주는 해
○ 말씀전문
1 매 칠 년 끝에는 면제하라
2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그의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의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는 여호와를 위하여 면제를 선포하였음이라
3 이방인에게는 네가 독촉하려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준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라
4-5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 나라를 통치할지라도 너는 통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 어느 성읍에서든지 가난한 형제가 너와 함께 거주하거든 그 가난한 형제에게 네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며 네 손을 움켜 쥐지 말고
8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
9 삼가 너는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지 말라 곧 이르기를 일곱째 해 면제년이 가까이 왔다 하고 네 궁핍한 형제를 악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무것도 주지 아니하면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리니 그것이 네게 죄가 되리라
10 너는 반드시 그에게 줄 것이요, 줄 때에는 아끼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1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
12 네 동족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렸다 하자 만일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거든 일곱째 해에 너는 그를 놓아 자유롭게 할 것이요
13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할 때에는 빈 손으로 가게 하지 말고
14 네 양 무리 중에서와 타작 마당에서와 포도주 틀에서 그에게 후히 줄지니 곧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그에게 줄지니라
15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속량하셨음을 기억하라 그것으로 말미암아 내가 오늘 이같이 네게 명령하노라
16 종이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므로 너와 동거하기를 좋게 여겨 네게 향하여 내가 주인을 떠나지 아니하겠노라 하거든
17 송곳을 가져다가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으라 그리하면 그가 영구히 네 종이 되리라 네 여종에게도 그같이 할지니라
18 그가 여섯 해 동안에 품꾼의 삯의 배나 받을 만큼 너를 섬겼은즉 너는 그를 놓아 자유하게 하기를 어렵게 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범사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19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
20 너와 네 가족은 매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을지니라
21 그러나 그 짐승이 흠이 있어서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무슨 흠이 있으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 잡아 드리지 못할지니
22 네 성중에서 먹되 부정한 자나 정한 자가 다 같이 먹기를 노루와 사슴을 먹음 같이 할 것이요
23 오직 피는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을지니라
○ 내용관찰
안식년에 관한 규례입니다. 이웃에게 꾸어준 모든 채주는 매 칠년 끝에는 그것을 면제해 주라는 규례입니다. 그래야만 가나안땅이 천국처럼 이루어져서, 그 누구도 가난한 사람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탕감해 준 채주는 더 큰 복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 살다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 종이 된 사람에 대해서도 일곱째 되는 해에는 자유롭게 놓아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놓아줄 때, 다시는 종살이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후하게 나누어주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너희에게 하신 그 복대로 행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네게 범사에 복을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 연구와 묵상
천국은 죽어서 가는 곳일까요? 그렇다면 천국에 갈 때까지가 너무 지치고 지루하고 않을까요? 하나님은 죽어서 가는 그 천국만을 다스릴까요?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을 천국으로 가꾸고 살라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천국 같은 에덴동산에서 살았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곳이 천국이 되기를 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 천국을 지키지 못한 인간이 문제이지요.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제2의 에덴동산으로 인도해 가십니다. 그런데 옛날 아담과 하와가 생각나, 이스라엘 백성들도 역시 죄를 짓고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들로 나누어질 것을 예상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단 둘만 에덴동산에서 살았지만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가서 살 가나안에는 틀림없이 차별이 존재하고 가난한 자들이 생길 것을 예상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가나안을 천국처럼 유지하려면 못 사는 사람들을 구제해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가난과 그 가난을 이기지 못해 종살이를 하는 사람들을 구제하지 못하면 가나안은 절대 천국 같은 곳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온 세상이 돈의 노예가 되어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데 뒤쳐지게 되면 인생 낙오자가 될 것 같은 사고가 팽배해 있습니다. 마치 돈을 향해 돌진하는 아귀다툼의 장 같습니다. 개인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각 나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의 나라야 어떻게 되든 내 나라면 잘 살면 되다는 사고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과연 현재의 이 세상이 천국 같은 세상일까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는 천국 같은 가나안의 모습일까요? 잘 사는 사람에게만이라도 이곳이 천국처럼 느껴질까요? 기쁨이 넘치고 행복이 넘칠까요?
이제라도 우리는 이 땅이 변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모세가 가나안으로 들어갈 출애굽 2세대들을 향해 강조하는 오늘의 말씀들을 새겨봐야 하겠습니다. 살만한 세상, 살아 볼만한 세상은 기다린다고 오지 않습니다. 기다리면 더 악한 세상으로 변해가기만 할 것입니다. 나부터 마음을 바꾸고 삶의 모습을 바꾸어야 합니다. 대형 화재라고 큰 불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불씨 하나가 커져서 화재가 됩니다. 내 삶의 변화가 무력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될 때 세상을 바꾸는 불씨가 일어납니다.
우리는 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사고에 갇혀 있습니다.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고들 입을 모읍니다. 이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나눔을 실천할 수 없습니다. 가난한 자가 없게 하라는 말씀을 행할 수 없습니다. 한꺼번에 왕창 나누어주려고 하면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나누어주는 연습이 필요하고 경험이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나누어 주면서 그 나눔의 기쁨을 알아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형편이 다르고, 변화의 속도도 다릅니다. 그 변화 속으로 우리가 하나씩 발걸음을 내딛을 때, 세상을 변화시키는 불씨가 될 것입니다. 그 불씨가 이 세상을 천국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