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_QT_민수기20장_하나님의 잣대
○ 말씀전문
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머물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14 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며 이르되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의 말에 우리가 당한 모든 고난을 당신도 아시거니와
15 우리 조상들이 애굽으로 내려갔으므로 우리가 애굽에 오래 거주하였더니 애굽인이 우리 조상들과 우리를 학대하였으므로
16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이다 이제 우리가 당신의 변방 모퉁이 한 성읍 가데스에 있사오니
17 청하건대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아니하고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 한다고 하라 하였더니
18 에돔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우리가 큰길로만 지나가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낼 것이라 우리가 도보로 지나갈 뿐인즉 아무 일도 없으리이다 하나
20 그는 이르되 너는 지나가지 못하리라 하고 에돔 왕이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막으니
21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22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가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더니
23 여호와께서 에돔 땅 변경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니라 이르시되
24 아론은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
25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26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
27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그들과 함께 회중의 목전에서 호르 산에 오르니라
28 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매 아론이 그 산 꼭대기에서 죽으니라 모세와 엘르아살이 산에서 내려오니
29 온 회중 곧 이스라엘 온 족속이 아론이 죽은 것을 보고 그를 위하여 삼십 일 동안 애곡하였더라
○ 내용관찰
열 두 정탐꾼 시건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간의 광야 유리 징벌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40년째 되는 해의 첫째달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만에 다시 정탐꾼 사건이 있었던 가데스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지칠대로 지쳤습니다. 배고프고 갈증이 났습니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물을 구했지만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다시 모세와 아론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4절입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그러자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팡이를 들고 백성들을 모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8절입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모세는 지팡이를 들고 군중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냥 반석에게 물을 내라고 명하라고 했는데, 그는 홧김에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두 번이나 반석을 내리치면서 물을 내라고 명했습니다. 그러자 물이 쏟아져 나와서 백성들이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1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그가 홧김에 반석을 침으로 해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한 불경을 저질렀으므로, 모세와 아론은 결코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징계하셨습니다.
모세는 에돔왕에게 사신을 보내 그 땅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을 당했고, 에돔왕이 군사들을 이끌고 그 길을 막았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는 호르산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아론과 엘르아살을 데리고 산에 올라 아론으로부터 엘르아살에게로 제사장 직을 넘기라고 합니다. 그 의식이 끝나자 아론이 임종을 맞이합니다. 그는 말씀대로 가나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죽게됩니다.
○ 연구와 묵상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과 비난은 하나님을 화나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불평을 들어주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어 그들에게 마시게 했습니다. 불평과 비난에도 사랑으로 포용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순간적인 화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하라 하신대로 하지 않고 단지 홧김에 반석을 두 번 내리친 것이지만 말씀대로 하지 않았다고 벌을 내리셨습니다. 누구는 사랑으로 포용하고 누구는 작은 죄에도 엄하게 잣대를 들이대시는 하나님이심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 따라 다른 잣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한 사람과 신앙의 지도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잣대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먼저 믿은 자들에게는 본을 보이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직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맡은 바 사역이 있습니다. 그 사역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평신도도 있고 집사도 있고 장로도 있습니다. 같은 사역을 감당하더라도 먼저 된 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남다른 각오로, 남다른 마음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곳에서든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하나님이 이 방법으로 하라고 했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되겠다 하면서 옛날에 했던 대로 하면 교만입니다. 그때와 지금의 내 신앙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지금은 다른 방법을 기대하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에서든, 비록 그것이 예전과 비슷한 일일지라도, 다시 하나님의 뜻을 묻고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거룩함을 보이지 않았다고 징책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거룩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사는 사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해서 들어야만 합니다. 말씀을 구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