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_QT_민수기17장_아론의 사케드 지팡이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 중에서 각 조상의 가문을 따라 지팡이 하나씩을 취하되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대로 그 모든 지휘관에게서 지팡이 열둘을 취하고 그 사람들의 이름을 각각 그 지팡이에 쓰되
3 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쓰라 이는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각 수령이 지팡이 하나씩 있어야 할 것임이니라
4 그 지팡이를 회막 안에서 내가 너희와 만나는 곳인 증거궤 앞에 두라
5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6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매 그들의 지휘관들이 각 지파대로 지팡이 하나씩을 그에게 주었으니 그 지팡이가 모두 열둘이라 그 중에 아론의 지팡이가 있었더라
7 모세가 그 지팡이들을 증거의 장막 안 여호와 앞에 두었더라
8 이튿날 모세가 증거의 장막에 들어가 본즉 레위 집을 위하여 낸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더라
9 모세가 그 지팡이 전부를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로 가져오매 그들이 보고 각각 자기 지팡이를 집어들었더라
10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11 모세가 곧 그 같이 하되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12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13 가까이 나아가는 자 곧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사오니 우리가 다 망하여야 하리이까
○ 내용관찰
열 두 정탐꾼 사건으로 인해 일어난 반역자들을 처단하신 하나님은 모세에게 각 지파의 지휘관으로부터 그 사람들의 이름을 새긴 지팡이 하나씩을 거두라고 합니다. 그리고 레위지파는 아론의 지팡이를 받아서 아론의 이름을 새겨서 받도록 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지팡이들을 회막 안에 있는 증거궤 앞에 두라고 합니다. 그 목적은 5절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5절입니다. "내가 택한 자의 지팡이에는 싹이 나리니 이것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에게 대하여 원망하는 말을 내 앞에서 그치게 하리라" 이 증거를 통해 모세와 아론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 하지 않도록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튿날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 보니 아론의 지팡이에만 움이 트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려있었습니다. 모세는 그 모든 지팡이를 가지고 나와서 백성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다시 모세에게 이르셨습니다. 10절입니다.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여 그들로 내게 대한 원망을 그치고 죽지 않게 할지니라". 더 이상 모세와 아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 연구와 묵상
신앙은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지속적으로 믿느냐 아니냐의 싸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많은 기적을 보여주었지만 그들의 마음은 믿다가 의심하다가 하는 믿음의 등락의 연속이었습니다. 답답하신 여호와께서 그들이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되돌아 볼 수 있는 증거를 만들어 주시겠다고 마음을 먹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과 같이 아론의 지팡이를 증거로 만들어 회막에 두게 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도 이런 회의감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하나님의 능력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내게 다가온 일들이 하나님의 역사임을 깨달으려는 사람에게만 느껴지고 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임재하심을 회의 없이 느끼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론의 지팡이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론의 지팡이 이며, 닳고 해진 성경책이 아론의 지팡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회막 안에 있는 아론의 지팡을 본 것 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임재가 희미해지려 할 때마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성경 말씀을 펴고 읽어야 합니다.
아론의 지팡이에는 살구 열매가 열렸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 말로 살구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원본에는 사케드 열매라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케드라는 말은 "흔들어 깨우다" 라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옅어질 때, 우리는 십자가와 성경을 바라보고 우리를 흔들어 깨워야 합니다. 부모님의 손 떼가 뭍은 낡은 성경책을 바라보며 신앙을 굳게 다져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 자녀들에게도 늘 성경을 가까이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믿음은 그냥 다가와 늘 굳건하게 자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려는 노력,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으려는 노력에 의해 유지되고 확고해 집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조금 후에 주일 예배가 시작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려는 준비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