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6_QT_레위기9장_첫 제사
○ 말씀전문
1 여덟째 날에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다가
2 아론에게 이르되 속죄제를 위하여 흠 없는 송아지를 가져오고 번제를 위하여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 앞에 가져다 드리고
3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속죄제를 위하여 숫염소를 가져오고 또 번제를 위하여 일 년 되고 흠 없는 송아지와 어린 양을 가져오고
4 또 화목제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드릴 수소와 숫양을 가져오고 또 기름 섞은 소제물을 가져오라 하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나타나실 것임이니라 하매
5 그들이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오고 온 회중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선지라
6 모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니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
7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제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되 여호와의 명령대로 하라
8 이에 아론이 제단에 나아가 자기를 위한 속죄제 송아지를 잡으매
9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가져오니 아론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는 제단 밑에 쏟고
10 그 속죄제물의 기름과 콩팥과 간 꺼풀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고
11 그 고기와 가죽은 진영 밖에서 불사르니라
12 아론이 또 번제물을 잡으매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로 가져오니 그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리고
13 그들이 또 번제의 제물 곧 그의 각과 머리를 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14 또 내장과 정강이는 씻어서 단 위에 있는 번제물 위에서 불사르니라
15 그가 또 백성의 예물을 드리되 곧 백성을 위한 속죄제의 염소를 가져다가 잡아 전과 같이 죄를 위하여 드리고
16 또 번제물을 드리되 규례대로 드리고
17 또 소제를 드리되 그 중에서 그의 손에 한 움큼을 채워서 아침 번제물에 더하여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18 또 백성을 위하는 화목제물의 수소와 숫양을 잡으매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그에게로 가져오니 그가 제단 사방에 뿌리고
19 그들이 또 수소와 숫양의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것과 콩팥과 간 꺼풀을 아론에게로 가져다가
20 그 기름을 가슴들 위에 놓으매 아론이 그 기름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21 가슴들과 오른쪽 뒷다리를 그가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드니 모세가 명령한 것과 같았더라
22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오니라
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 내용관찰
모세로부터 제사장으로 위임 받은 아론과 그 자녀들이 첫 제사를 드립니다. 이레 동안의 위임 기간이 끝나고 여드레 되는 날 첫 제사를 드렸습니다. 먼저 자신의 죄를 위한 속죄제와 번제를 드립니다. 2절입니다. " 아론에게 이르되 속죄제를 위하여 흠 없는 송아지를 가져오고 번제를 위하여 흠 없는 숫양을 여호와 앞에 가져다 드리고". 자신에 대한 제사를 드려서 거룩하게 된 그는 이어서 백성들을 위한 제사를 진행합니다. 3절과 4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속죄제를 위하여 숫염소를 가져오고 또 번제를 위하여 일 년 되고 흠 없는 송아지와 어린 양을 가져오고, 또 화목제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드릴 수소와 숫양을 가져오고 또 기름 섞은 소제물을 가져오라 하라 오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나타나실 것임이니라" 첫 제사이지만 여호와가 가르쳐주신 대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제사를 받으셨다는 사인을 주셨습니다. 23절과 24절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만족스런 제사에 하나님이 불로 화답하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우리는 살면서 많은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왼쪽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엄마 손을 잡고 처음 초등학교 문턱을 넘었던 추억은 나이가 들어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명문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르고, 라디오에서 발표한 합격자 명단을 전해 듣고는, 아버지를 따라 시장에 갔던 그 리어카를 그대로 끌고 그 고등학교에 들어가 합격증을 받고 교문을 나섰던 그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직장에 출근했던 그때 모습, 결혼식을 치루었던 그때 그 예식장, 첫째 딸을 낳았던 그때, 처음 교회 문턱을 넘고 예배당에 앉았던 그때 그 순간, 임원으로 승진하고 축하를 받았던 그때 등, 새로운 경험은 가슴 두근거리게 했고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는 것은 우리를 흥분하게 합니다.
아론과 그의 자녀들도 그랬을 것입니다. 처음으로 제사장 직분을 집행하게 된 그들의 마음은 감격스러움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아론에게 요구합니다. 먼저 너를 위해 제사를 지내라고 합니다. 제 죄를 속죄하고, 하나님에게 온 몸을 불태우듯 드리겠다고 결단하라고 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려면 들뜬 채 하면 제대로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차분한 마음을 가지도록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스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서의 시작은 더욱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제사장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부터 다듬어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결단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그들 역시 가슴 두근거리는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도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어떤 순서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3절과 4절입니다. 속죄제를 위해 숫염소를 가져오고, 번제를 위하여 송아지와 어린 양을 가져오고, 화목제를 위하여 수소와 숫양을 가져오며, 기름섞인 소제물을 가져와서 제사를 드리라고 합니다. 우리도 예배를 드립니다. 그 예배를 드릴 때 어떤 내용으로 어떤 순서로 드려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가장 먼저 자신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자신을 깨끗이 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두번째로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겠다는 결단을 해야 합니다. 세번째로는 죄인이었던 자신을 만나 주심에 대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얻은 소출에 대한 드림이 있어야 합니다. 회개와 순종과 감사와 헌금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예배가 이루어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십니다. 우리에게 축복으로 화답해 주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그때마다 새로운 경험,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매너리즘에 빠져서 대충 대충 예배를 드리지 않도록 명심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도 늘 새로운 화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