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2_QT_레위기5장_속죄제2
○ 말씀전문
1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2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들 곧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부지중이라고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3 만일 부지중에 어떤 사람의 부정에 닿았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4 만일 누구든지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지 선한 일이든지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면 그 사람이 함부로 말하여 맹세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그에게 허물이 있을 것이니
5 이 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잘못하였노라 자복하고
6 그 잘못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리되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
7 만일 그의 힘이 어린 양을 바치는 데에 미치지 못하면 그가 지은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여호와께로 가져가되 하나는 속죄제물을 삼고 하나는 번제물을 삼아
8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죄제물을 먼저 드리되 그 머리를 목에서 비틀어 끊고 몸은 아주 쪼개지 말며
9 그 속죄제물의 피를 제단 곁에 뿌리고 그 남은 피는 제단 밑에 흘릴지니 이는 속죄제요
10 그 다음 것은 규례대로 번제를 드릴지니 제사장이 그의 잘못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11 만일 그의 손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에도 미치지 못하면 그의 범죄로 말미암아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예물로 가져다가 속죄제물로 드리되 이는 속죄제인즉 그 위에 기름을 붓지 말며 유향을 놓지 말고
12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기념물로 한 움큼을 가져다가 제단 위 여호와의 화제물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속죄제라
13 제사장이 그가 이 중에서 하나를 범하여 얻은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그 나머지는 소제물 같이 제사장에게 돌릴지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5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네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세겔로 몇 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양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
16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하되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17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 것이니
18 그는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로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가 부지중에 범죄한 허물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19 이는 속건제니 그가 여호와 앞에 참으로 잘못을 저질렀음이니라
○ 내용관찰
4장에서는 각자의 영향력에 따라 거기에 상응하는 속죄제를 드리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이 죄는 자기의 의도에 의해서든, 부지불식 간이든, 아니면 죄인 줄도 모르고 지었던 죄든, 암튼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은 그가 직접 지은 죄가 아니더라도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등한시 하는 것도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이 죄를 범하는 것을 보고도 증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죄가 됩니다. 1절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라고 분명히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또한 공동체에 전염병을 옮기게 하면 죄가 됩니다. 2절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들 곧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부지중이라고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서 허물이 있을 것이요" 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공동체를 대상으로 허튼 공약을 하는 것도 죄입니다. 4절입니다. "만일 누구든지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지 선한 일이든지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면 그 사람이 함부로 말하여 맹세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 중 하나에 그에게 허물이 있을 것이니" 라고 하셨습니다. 4장에서처럼 자신이 지었던 죄 뿐만 아니라, 이처럼 5장에서 언급하신 죄를 저지른 사람도 반드시 속죄제를 지내고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 연구와 묵상
하나님은 공동체를 중시하십니다. 그래서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방관하는 자도 미워하십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공동체의 영향 없이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온 세상이 코로나19로 인해 난리입니다. 나만 마스크 쓴다고, 조심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코로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록 자신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더라도 경제가 무너지만 자신의 삶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공동체가 건강해야만 나도 안전합니다.
하나님은 이 공동체를 위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첫 째, 죄를 보고도 방관하면 안됩니다. 요즘은 대중 앞에서 사람을 끌고 가는 것을 보고도 수수 방관한다고 합니다. 그런 사회가 될 때, 나 또한 언제든 그 피해자의 형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방관은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악을 활개치게 만듭니다. 그런 공동체가 되기 전에 우리 모두가 공동체의 한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두번째로 하신 말씀은 전염병을 옮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는 혐오스러운 음식들이 아직도 인기라고 합니다. 그들의 작은 실수 때문에 코로나가 온 세상에 퍼졌습니다. 나 하나의 작은 오염이 공동체를 파멸시킬 수 있습니다. 나 하나가 무심코 던진 가짜 뉴스가 많은 사람들을 울립니다. 오늘은 제 작은 딸이 결혼을 하는 날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동되어 가슴 졸이며 지낸 일주일이었습니다. 다행히 소수의 인원으로 식을 치르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아직도 결혼식을 예약해 둔 수많은 신랑신부들이 가슴 졸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3단계가 이미 계획되어 있고, 언제 발동될지 모른다고 가짜 뉴스를 퍼뜨립니다. 조마조마하게 하루를 보내는 예비 신랑신부들의 마음을 헤집어 팝니다. 세상을 무너뜨리는 것은 작은 구멍에 의해서 입니다. 우리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헛된 맹세를 언급하셨습니다. 실행 하지도 못할 일을 장담했다가 나중에 곤욕을 치루거나 뒷구멍으로 숨어 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선 당첨되고 보자는 심산으로 공수표 공약을 남발하는 정치인들을 많습니다. 그러다가 그 공약 때문에 분란이 생기고, 배심감을 느끼는 경우를 우리는 심심찮게 봅니다. 혹은 공약을 지키겠다는 무리한 생각 때문에 불합리한 일을 억지로 해서, 사회를 혼란과 어려움에 빠뜨리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무리한 맹약은 공동체를 불신의 장으로 만들고, 잘못된 공약의 무리한 실행으로 공동체를 어렵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약속이든 어떤 맹세든 늘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공동체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병들게 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해 주신 내용 외에도 우리는 늘 공동체를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