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9_QT_레위기2장_소제
○ 말씀전문
1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2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3 그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4 네가 화덕에 구운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기름을 바른 무교전병을 드릴 것이요
5 철판에 부친 것으로 소제의 예물을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지 말고 기름을 섞어
6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을지니 이는 소제니라
7 네가 냄비의 것으로 소제를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 만들지니라
8 너는 이것들로 만든 소제물을 여호와께로 가져다가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으로 가져가서
9 그 소제물 중에서 기념할 것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10 소제물의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지니 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 지극히 거룩한 것이니라
11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12 처음 익은 것으로는 그것을 여호와께 드릴지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는 제단에 올리지 말지며
13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14 너는 첫 이삭의 소제를 여호와께 드리거든 첫 이삭을 볶아 찧은 것으로 네 소제를 삼되
15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더할지니 이는 소제니라
16 제사장은 찧은 곡식과 기름을 모든 유향과 함께 기념물로 불사를지니 이는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
○ 내용관찰
다섯 가지 제사 중, 두번째로 소제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소제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할 수 있습니다. 소제는 곡물을 가지고 드리는 예배입니다. 곡물로 제사를 지낼 때는 그 곡물을 고운 가루로 빻아서 드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유향을 놓아서 드리라고 합니다. 1절입니다. "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소제를 드릴 때 그 속에 누룩이나 꿀을 섞지 말라고 하십니다. 11절입니다. "너희가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소제물에는 누룩을 넣지 말지니 너희가 누룩이나 꿀을 여호와께 화제로 드려 사르지 못할지니라"
○ 연구와 묵상
오늘 소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도 우리의 예배 모습을 되돌아 보게 합니다. 어떤 모습의 제사, 어떤 모습의 예배여야 하나님이 받아주시는지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주일마다 빠지지 않고 에배를 드릴지라도 하나님이 받아주시지 않는다면 그것은 쓸모 없는 예배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어떻게 해야만 하나님이 받아주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1장에서는 짐승을 제물로 하여 드리는 번제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은 곡물로 예배를 드리는 소제입니다. 번제에 비해 조금은 쉬운 제사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음을 오늘 본문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곡물을 그냥 드리는 것이 아니라 곱게 빻아서 드리라고 합니다. 지금은 곡물을 기계로 갈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직접 손으로 찧고 갈아서 빻았습니다. 참으로 힘든 작업이었을 것입니다. 손에 피가 날 정도로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예배를 드리는 동안 철저히 자신을 죽이라는 것입니다. 자아, 자존심, 욕심, 탐욕 등을 가진 채 예배를 드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자신을 죽이는 예배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그 고운 곡물 가루 위에 기름을 부으라고 합니다. 곱게 빻은 곡물을 불로 태우면 잘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름을 부어서 온전히 태우라는 것입니다. 자아, 욕심, 자존심, 탐욕을 버리되 한 점 남김없이 완전히 태워서 버리고 예배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 위에 유향을 뿌리라고 합니다. 그것은 나를 버리는 대신 여호와의 향기로운 모습이 드러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받는 예배의 모습은 나를 온전히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곡물 가루에 절대로 누룩이나 꿀을 섞어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누룩은 그 양을 부풀리게 합니다. 우리가 예배의 자리로 나올 때는 있는 그대로 나와야 합니다. 과장되게 부풀려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프면 아픈 모습 그대로, 부끄러우면 부끄러운 모습 그대로, 고마우면 고마운 내용 그대로, 하나님께 고하고 교제해야 합니다. 꿀은 맛을 달게 합니다. 곡물 본래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는 사실을 호도해서는 안됩니다. 핑계를 대서는 안됩니다. 거짓말을 해서도 안됩니다. 있는 그대로 나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있는 그대로로 만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의 자리에 나와서 내 모습 그대로 하나님을 대면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예배이고 진실된 만남이며, 하나님이 기뻐 만나주시는 예배가 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