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13_설교정리_부활을 믿습니까

마가복음 (12장 18절 ~ 27절) 부활을 믿습니까?

18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

19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

     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0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21 둘째도 그 여자를 취하였다가 상속자가 없이 죽고 셋째도 그렇게 하여

22 일곱이 다 상속자가 없었고 최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23 일곱 사람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 곧 그들이 살아날 때

     에 그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2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

     해 함이 아니냐

25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기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

     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26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을  말할진대  너희가 모세의 책 중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하

     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말씀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27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하나님이시라 너희가 크

     게 오해하였도다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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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힘들게 알프스 산을 등정하고 있었습니다. 휴대했던 물을 마

지막 한 방울까지 소진한 후에는 더욱 심한 갈증을 느끼던 차에 계곡에

서 흘러 내려와 고인 깨끗한 물을 발견하고는 허급지급 마셨습니다. 갈

증이 해소된 그가 눈을 들자 그는 그 연못 앞에  ‘POISON (독)’ 이라는

팻말이 박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소스라치게 놀란 그는  구토를 시작

하고 창자가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으며, 곧바로 산 아래로 달려 내려가

의사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상황을 얘기 들은 의사는  껄껄 웃

으면서  “POISON은 영어론 ‘독’이지만, 프랑스어론 ‘낚시금지’란 말이

라며 별 이상이 없을 테니 돌아가도 됩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 의사의

한마디에 그렇게 아프던 배가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이는 ‘생각

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얘기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동안 수없이 말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성전에서 하나님

의 일을 하는 사두개인들 조차도  부활을 믿지 못함을 보여주고 있습니

다. 부활이 없다는 그들의 생각이 비단 그들에게만 그칠까요?  나 자신

의 이유가 될 수도 있는 이 사두개인들이 부활을 믿지 않는 이유는……

 

1. 성경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성경을 들어 부활이 없다고 합니다. 그 당시 그들이 말하

는 성경이란 모세오경을 말합니다. 그들이 내세운 문구는  모세가 나약

한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법의 하나인데도,  본질은 간데없고 아전

인수격으로 받아들인 그들의 생각만 내세웁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그

들이 내세운 모세오경을 통해 그들의 편협한 사고를 지적합니다.  그들

이 믿고 있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바로 부활의 의미를  드러내 주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성경을 제대로 읽지 않으면  우리도 사두개인들과

같은 생각을 갖게 됩니다. 성경을 통해 부활의 믿음을 찾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세 오경을 통해 그들은 하나님의 천지창조, 홍해가름, 만나와 매추라

기를 통한 양식의 제공 등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봐왔습니다. 하지

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의 능력은 믿지 못합니다.  그만큼 보여주신

능력만으로도 죽은 자를 부활시키지 못하겠는가를 생각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다면 부활을 믿을 수 있습니다.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