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출애굽기

200720_QT_출애굽기16장_두 번째 원망

서정원 (JELOME) 2020. 7. 20. 08:19

○ 말씀전문

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5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6 모세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8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9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내가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13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14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15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사람 수효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거두되 각 사람이 그의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거둘지니라 하셨느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1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20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21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22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23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26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30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31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섞은 과자 같았더라

32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령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의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33 모세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간수하라

34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35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으니 곧 가나안 땅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36 오멜은 십분의 일 에바이더라

 

○ 내용관찰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출발한 지 사흘만에 심한 갈증으로 원망을 쏟아내었고, 그 원망과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첫 원망의 대상이었던 물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입니다. 그들이 광야길로 들어선지 한 달 보름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제 또 먹을 것으로 원망을 늘어 놓았습니다. 3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이 원망을 들으신 하나님은 고기와 떡, 즉 메추라기와 만나를 날마다 내려주셨습니다. 그들의 두 번째 원망의 대상인 먹거리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해결해 주시는 책임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내가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라는 말씀이 반복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말씀을 네 번이나 반복하셨습니다. 이 반복은 계속 원망하면 징계도 할 것이라는 경고가 내포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연구와 묵상

아이가 떼를 쓰면 부모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줍니다. 오히려 아이가 해 달라고 하지 않는 것도 찾아서 해 줍니다. 그것은 아이가 혼자 결정하고 커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최선을 다해서 뒷바라지 합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커서 말귀를 알아들을 나이가 되면, 과한 요구에 대해서는 차단을 합니다. 잘못된 길로 가게 되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합니다. 그런데도 요즘 우리 세상에는 어른이 된 자식에게까지도 오냐오냐 해서 자녀가 홀로 서기를 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결국 그런 사람은 나중에 인생에서 낙오하게 됩니다.

하나님도 홀로 서기를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들어주시고, 미처 말하지 않더라도 챙겨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들고 아픈 일이 있으면 하나님께 말씀을 드려야 합니다. 혼자서 끙끙대며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주 사소한 일이든 아주 큰 문제든 하나님은 다 해결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먹고 사는 일에 너무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시고 먹는 것은 이미 다 해결해 주시기로 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지만 늘 원망만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기도하여 도와달라고 해야지 원망만 계속해서는 안됩니다. 원망도 습관입니다. 원망은 사람들과도 멀어지게 합니다. 사람들은 한 두번은 하소연 같은 원망을 들어주지만 늘 원망만 하는 사람에게는 다시 만나려 하질 않습니다. 원망은 자신의 영혼도 갉아 먹고, 하나님으로부터도 멀어지게 하며, 사람들로부터도 냉대를 받는 아주 나쁜 것입니다. 원망할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기도를 하면 됩니다. 그러면 원망이 은혜로 바뀌고, 사람들의 호감도 얻게 됩니다.

이번 한 주, 비록 원망할 일이 생기더라도, 원망을 기도로 승화하여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