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출애굽기

200707_QT_출애굽기4장_애굽으로 돌아간 모세

서정원 (JELOME) 2020. 7. 7. 08:41

○ 말씀전문

1 모세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이 된지라 모세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6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7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8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표징은 믿으리라

9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17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

18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 살아 있는지 알아보려 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모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

19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목숨을 노리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20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23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25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아론에게 알리니라

29 모세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30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 내용관찰

애굽으로 돌아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출해 가나안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모세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애굽 왕궁에서 왕자로 살았던 젊은 시절에는 자신감이 넘쳐 있었었지만, 광야로 도망쳐 나와 살아온 또 다른 40년은 그에게서 모든 권력과 명예와 부를 잃어버리게 했고, 게다가 나이가 80세에 접어들어 그는 자신감이 사라진 한 노인의 모습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이, 자신이 그와 함께 하고, 그의 능력이 되게 해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증표로 말라 비틀어진 지팡이를 뱀이 되게 하고, 손에 나병이 생기게 했다가 났게 했으며, 나일강물을 핏빛으로 바꿀 수도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래도 모세가 자신은 언변이 없어서 안되겠다고 하자, 말 잘 하는 그의 형을 붙여서 함께 일하게 하겠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모세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애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형에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과 자기에게 주신 능력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모든 이스라엘 장로들을 모으고, 아론이 모세가 여호와로부터 들은 말과 능력을 전했으며, 모세가 직접 그 이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 모두가 믿고 여호와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 연구와 묵상

어떤 공동체든 그것이 작든 크든 그것을 잘 이끌고 가려면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조직을 만들게 되면 그것을 이끌고 갈 리더를 구합니다. 통상적으로는 학벌과 경험, 성격, 관계형성력 등을 보고 결정을 합니다. 외적인 요인들이지요. 이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감을 갖지 못합니다.

모세도 그랬습니다. 왕궁에서 왕자로 산 40년은 자신감이 넘쳐 났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왕자로서의 든든한 권력과 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야로 도망친 후에는 권력도 없고 돈도 없을 뿐더러 죽음을 앞 둔 노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자신감을 부어주십니다. 권력과 부를 통해 주신 것이 아니라 영적인 권능을 주어서 자신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의 권력이 배경이 되는 자신감과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자신감은 그 크기나 성격이 다릅니다. 그가 애굽의 왕자로 있었을 때, 즉 권력에 의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을 때는 진정한 리더십이 없는 자기 만족의 자신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진정한 리더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광야로 도망하기 전에 그는 동족으로부터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출애굽기 2장 14절)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영적 자신감은 진정한 리더로 존중받습니다. 31절입니다.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합니다.

나이가 들면 무슨 일에든 뒷방으로 나 앉으려고 합니다. 교회에서도 이젠 쉬어야겠다며 사역에서 손을 떼려고 합니다. 스스로 자신감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모세는 80세에 출애굽의 소명을 시작했습니다. 갈렙도 80이 넘어서 아낙을 취했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살아가기 바랍니다. 세상적인 것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주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나아간다면 새롭게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 자신감이 회복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