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출애굽기

200703_QT_출애굽기2장_모세의 탄생

서정원 (JELOME) 2020. 7. 3. 08:48

○ 말씀전문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11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들이 고되게 노동하는 것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한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12 좌우를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죽여 모래 속에 감추니라

13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잘못한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14 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

15 바로가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고자 하여 찾는지라 모세바로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 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

16 미디안 제사장에게 일곱 이 있었더니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그들의 아버지의 양 떼에게 먹이려 하는데

17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는지라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도와 그 양 떼에게 먹이니라

18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를 때에 아버지가 이르되 너희가 오늘은 어찌하여 이같이 속히 돌아오느냐

19 그들이 이르되 한 애굽 사람이 우리를 목자들의 손에서 건져내고 우리를 위하여 물을 길어 양 떼에게 먹였나이다

20 아버지들에게 이르되 그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그 사람을 버려두고 왔느냐 그를 청하여 음식을 대접하라 하였더라

21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의 십보라모세에게 주었더니

22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의 이름게르솜이라 하여 이르되 내가 타국에서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하였더라

23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이삭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 내용관찰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닷가 모래처럼 번성하여, 이제 하나님이 다시 그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할 계획을 세우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인도할 리더를 준비하십니다. 그가 모세입니다.

애굽 왕이 히브리 족에게서 아들이 태어나면 다 죽이라고 합니다. 그때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모세의 부모는 모세가 아주 갓난 아이였을 때는 숨겨서 키울 수 있었지만, 아이의 울음소리가 담당너머로 울려나갈 정도로 자라자 도저히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갈대상자에 담아 강물에 띄우고 운명에 맏겼습니다.

모세를 담은 갈대상자가 궁 곁을 지나갈 때, 마침 그때 바로 왕의 딸인 공주가 강가로 목욕하러 나왔다가 그 상자를 발견하고 되고 그를 데려다가 아들로 삼았습니다. 모세는 왕궁에서 왕위 계승 후보자 중의 하나로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기가 애굽인이 아니라 히브리 출신임을 알게 됩니다. 또한 어느날 한 히브리 인이 애굽의 감독관에게 모질게 매를 맞는 것을 보고는 흥분하여 그 감독관을 때려 죽입니다. 이 사건이 탄로나서 그는 왕궁에서 도망나와 미디언 광야에 이릅니다.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는데,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이 양떼를 몰고와서 물을 먹이려고 합니다. 그때 주변의 목자들이 방해를 하자, 모세가 그녀들을 도와서 양떼들에게 물을 먹일 수 있게 해 줍니다. 그 덕분에 그는 그 제사장의 집에서 거하게 되고 그 제사장의 큰 딸인 십보라와 결혼하여 게르솜이라는 아들을 낳게 됩니다.

애굽 왕의 히브리 인에 대한 핍박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고된 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탄식하며 부르짖었고, 그 소리가 하나님에게까지 상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셨던 언약을 기억하고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보셨습니다.

 

○ 연구와 묵상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무려 21번이나 집값 안정화 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집값은 잡히기는커녕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강남의 집값은 평균 7억이 올랐다고 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40%대로 떨어지자 어제는 김현미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서 보고를 받고, 결국 더욱 강한 제한 정책을 내어놓았다고 합니다. 온 나라가 집 문제로 들끓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면 가장 먼저 눈 앞에 다가오는 문제가 집입니다. 집은 우리가 살아갈 때 반드시 필요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젊은 청년들이 내 집 갖기 꿈이 더욱 멀어졌다고 자포자기 하고, 전세집 마련도 어려워서 결혼을 포기해야겠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든 사람들도 꿈꾸던 아름다운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집은 이루고자 하는 꿈의 일부가 되기도 합니다.

이런 물리적인 집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이라는 집입니다. 정신적 집입니다. 거주하기 위한 집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인생의 집을 지으며 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집은 단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거주하는 집은 설계도에 따라 한꺼번에 몰아서 만들면 되지만, 인생이라는 집은 하나 하나 모여서 집이 됩니다. 인생은 노력도 필요하지만 우연과 필연이라는 건축재로 만들어집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얻게 되는 삶의 산물도 있지만, 어떨 때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 내 인생의 소중한 기둥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예상치도 않았던 장애가 나타나 내 인생의 집을 허물기도 합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인생의 집이 조금씩 그 모습이 보이면서, 내가 그때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이 때문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기도 하고, 인생의 장애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그래서 그 일이 있었구나 함을 깨닫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 인생에서 우리가 경험했던 그 우연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신 필연이었구나 함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 모세가 갈대상자에 담겨 강물 위에 떠내려 가고, 마침 그때 바로의 공주가 강가로 나온 것을 우리는 우연이라 생각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것이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필연임을 알고 있습니다. 애굽의 왕자로 부족함 없이 살던 그가 사람을 죽이고 광야로 도망친 것을 안타깝게 여기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것도 하나님이 계획하신 필연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다가 제사장의 딸들을 만난 것을 우연이라고들 하지만 우리는 그것 역시 하나님의 필연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일어나는 은혜의 산물들 조차, 자신이 노력하였기에 주어진 것이라고도 하고, 우연이라고들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감사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집을 지어가는 과정에 주어지는 것들에 대해 항상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록 내 앞에 다가서는 힘듦이 있더라도, 그것 역시 하나님이 내 인생의 집을 단단하게 짖도록 인도하시는 것이라 믿고, 담대하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우연은 하나님의 필연입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