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창세기

200619_QT_창세기41장_누구의 도움을 받고 싶나

서정원 (JELOME) 2020. 6. 19. 08:41

○ 말씀전문

1 만 이 년 후에 바로을 꾼즉 자기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2 보니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강 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3 그 뒤에 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서 올라와 그 소와 함께 나일 강 가에 서 있더니

4 그 흉하고 파리한 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은지라 바로가 곧 깨었다가

5 다시 잠이 들어 을 꾸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6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7 그 가는 일곱 이삭이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삼킨지라 바로가 깬즉 이라

8 아침에 그의 마음이 번민하여 사람을 보내어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들에게 그의 을 말하였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해석하는 자가 없었더라

9 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10 바로께서 종들에게 노하사 나와 떡 굽는 관원장을 친위대장의 집에 가두셨을 때에

11 나와 그가 하룻밤에 을 꾼즉 각기 이 있는 이라

12 그 곳에 친위대장의 종 된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기로 우리가 그에게 말하매 그가 우리의 을 풀되 그 대로 각 사람에게 해석하더니

13 해석한 대로 되어 나는 복직되고 그는 매달렸나이다

14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 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15 바로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한 을 꾸었으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더니 들은즉 너는 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16 요셉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17 바로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에 나일 강 가에 서서

18 보니 살지고 아름다운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 올라와 갈밭에서 뜯어먹고

19 그 뒤에 또 약하고 심히 흉하고 파리한 일곱 암소가 올라오니 그같이 흉한 것들은 애굽 땅에서 내가 아직 보지 못한 것이라

20 그 파리하고 흉한 소가 처음의 일곱 살진 소를 먹었으며

21 먹었으나 먹은 듯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흉하더라 내가 곧 깨었다가

22 다시 에 보니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23 그 후에 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더니

24 그 가는 이삭이 좋은 일곱 이삭을 삼키더라 내가 그 을 점술가에게 말하였으나 그것을 내게 풀이해 주는 자가 없느니라

25 요셉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26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은 하나라

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한 일곱 소는 칠 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 해 흉년이니

28 내가 바로에게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신다 함이 이것이라

29 애굽 땅에 일곱 해 큰 풍년이 있겠고

30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애굽 땅에 있던 풍년을 다 잊어버리게 되고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니

31 후에 든 그 흉년이 너무 심하므로 이전 풍년을 이 땅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되리이다

32 바로께서 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니

33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34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나라 안에 감독관들을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35 그들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읍에 쌓아 두게 하소서

36 이와 같이 그 곡물을 이 땅에 저장하여 애굽 땅에 임할 일곱 해 흉년에 대비하시면 땅이 이 흉년으로 말미암아 망하지 아니하리이다

37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38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

39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40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사슬을 목에 걸고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44 바로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45 그가 요셉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46 요셉애굽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47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8 요셉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49 쌓아 둔 곡식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 내용관찰

성경 내용 중에서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가장 성공하고 축복받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의 길몽을 해석해 주고, 자신의 억울함을 바로 왕에게 잘 말해 달라고 부탁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그는 아마도 감옥에서 그 2년간을 간절한 기다림으로 보냈을 것입니다.

드디어 2년 만에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 술 맡은 관원장이 도와주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바로 왕으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하십니다. 꿈은, 일곱마리의 아름답고 살찐 소가 나일 강가에서 올라와 풀을 뜯고 있는데 그 뒤로 파리하고 흉측한 소 일곱마리가 따라 올라와서는 풀을 뜯어먹고 있는 살찐 소들을 잡아 먹은 꿈이었습니다. 꿈에서 깨어난 바로 왕은 마음이 번민하였습니다. 점술가와 현인들을 불러 해몽하도록 했지만 아무도 해몽하지 못했습니다. 그제서야 곁에 있던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생각하고 왕에게 자신이 경험했던 일을 아룁니다. 왕이 급히 요셉을 불러서 해몽을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요셉은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것이라며, 앞의 일곱 살찐 소는 지금부터 7년간 풍년이 들 것을 의미하며 뒤에 올라온 파리한 일곱 소는 그 이후 7년 간의 흉년을 뜻한다고 해몽했습니다. 그러므로 풍년이 들 동안 양식을 비축하여 흉년에 대비하라고 합니다.

드디어 요셉에게 축복이 일어납니다. 바로는 요셉을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 칭하고, 애굽을 다스리는 총리로 임명을 하였습니다. 또한 제사장의 딸을 주어서 결혼도 하게 하였습니다. 그녀와의 사이에서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라는 두 아들도 얻게 됩니다. 그가 총리로 있는 동안, 그가 바로의 꿈을 해몽했던 대로 7년간의 풍년과 그 이후 대 기근이 발생하였습니다.

 

○ 연구와 묵상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한 시간이라 할 수 있는 연애도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임신을 하고 나면 아이가 태어나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부모들은 자식들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기다림이 있다는 것은 에너지이고 행복입니다.

그러나 기다림 속에는 오직 기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연애 시절에 무수히 많은 기다림이 있었지만, 간혹 약속한 시간에 상대방이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10분 쯤 전에 도착하여 약속된 시간을 기다릴 때는 설렘과 기대 속에서 행복합니다. 그러나 5분이 지나면 조금씩 짜증이 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10분이 지나면 슬슬 걱정이 다가옵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마음이 틀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러다가 또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30분이 넘어가면 정말 걱정이 되어 안절부절 하지 못합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전화를 해 봅니다. 사고라도 난 것은 아닌지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부탁하고 매일 같이 기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2년 동안이나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는 여러가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 관원에게 서운함도 느꼈을 것입니다. 화도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2년 동안이나 그대로 두고 보셨습니다. 왜 그려셨을까? .....

하나님은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그에게 요셉을 잊어버리도록 만드셨습니다. 만약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이 부탁한 대로 바로 왕에게 건의하여 요셉이 풀려났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아버지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갔을 수도 아니면 애굽의 한적한 곳에 숨어서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요셉의 기다림을 알고 계시면서도 요셉의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에 역사하셨습니다.

우리도 힘들 때, 부모나 친지, 이웃 사람의 도움을 구합니다. 그러다가 도움을 받지 못하면 실망하고 원망도 합니다. 관계가 더 나빠집니다.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그런 사람의 도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입니다. 사람의 도움은 기껏 우리를 웅덩이에서 끌어올려 주는 것에 그치지만 하나님의 도움은 축복의 은혜가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도움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하나님의 때를 희망으로 기다리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