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창세기

200617_QT_창세기39장_형통한 자

서정원 (JELOME) 2020. 6. 17. 08:41

○ 말씀전문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6 주인이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더라

7 그 후에 그의 주인아내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8 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아내에게 이르되 내 주인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9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1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 그러할 때에 요셉이 그의 일을 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들은 하나도 거기에 없었더라

12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13 그 여인이 요셉이 그의 옷을 자기 손에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14 그 여인의 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는도다 그가 나와 동침하고자 내게로 들어오므로 내가 크게 소리 질렀더니

15 그가 나의 소리 질러 부름을 듣고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16 그의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17 이 말로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내게로 들어왔으므로

18 내가 소리 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의 옷을 내게 버려두고 밖으로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19 그의 주인이 자기 아내가 자기에게 이르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20 이에 요셉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23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 내용관찰

애굽의 노예 시장에 나온 요셉이 왕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 종으로 팔려갑니다. 본격적인 노예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노예 생활 속에서도 여호와께서 함께 하셔서 형통한 자가 되었습니다. 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3절입니다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보디발은 범상치 않은 요셉을 보고는 그를 믿고 집안의 모든 살림을 그에게 맡겼습니다. 그러나 그는 빼어난 용모로 인해 유혹을 받게 됩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줄기차게 그와 동침하려고 유혹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결코 그런 부정을 저지럴 수 없었습니다. 결국 보디발 아내의 모함에 빠져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됩니다. 종의 신분에다가 죄인의 신분까지 더해졌습니다. 그의 삶은 더욱 나락으로 깊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감옥에서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셔서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고, 간수장이 모든 간수 일을 그에게 맡겼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어 범사를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23절입니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 연구와 묵상

우리가 형통하다고 할 때는,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술술 풀리는 것을 말합니다. 물질적으로는 재물이 쑥쑥 늘어나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엉킴이 없으며, 아무런 걱정 근심도 없고, 아픈 데도 없을 때 우리는 만사 형통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요셉은 그렇지 못합니다. 혹독한 노예 생활에서 벗어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그를 형통한 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형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노예 생활은 힘듭니다. 특히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부족한 없이 살았던 요셉으로서는 노예 생활은 견디기 어려운 삶이었을 것입니다. 차라리 혀를 깨물고 죽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 다는 것이, 그를 참고 견뎌내게 했을 것입니다. 형통은 아무리 어려운 형편이 되더라도 견디고 이겨내는 마음의 평화입니다. 굳건한 믿음입니다. 우리가 견디기 힘든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우리를 일으켜 주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그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고 믿으면 견디고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이 힘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형통입니다.

요셉은 주인인 보디발의 신뢰를 받았습니다. 그 집에는 아마도 요셉 외에도 많은 노예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요셉 보다 나이도 많고 지혜도 많은 노예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보디발은 열일곱 살 밖에 되지 않은 요셉을 신뢰하고 그에게 모든 살림을 맡겼습니다. 그것은 요셉이 늘 하나님을 믿고 정직하게 생활하였으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일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는 사람은 그 삶의 모습에서 표가 납니다. 우리는 교회에서나 사회에서 새로 만난 사람과 잠깐만 얘기를 나누어 보아도 그 사람의 신앙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신앙심이 좋은 사람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인한 정직함, 신실함이 드러나는 것,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지는 자, 이것이 또 하나님의 그리스도인의 형통입니다. 이 형통은 그가 어디에 있든 어김없이 나타납니다. 마치 아름다운 향기와 같습니다. 요셉이 보디발 아내의 모함으로 인해 감옥에 갇혔을 때도 그곳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나 간수의 신뢰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에게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삶을 방해하는 자가 있습니다. 사탄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지 못하도록 끝없이 유혹하고 방해합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 유혹을 끝까지 물리쳤습니다. 사탄의 유혹은 끈질깁니다. 순간적인 방심에도 우리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기도하고 성령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틈을 노리는 사탄, 우리는 그 사탄에게 틈을 보여주어서는 안됩니다.

코로나로 인해 암울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오직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이 고난 중에도, 소망을 갖고 견뎌내고 이겨내는, 형통함이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나약해지지 않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선한 영향력의 형통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구하며 오늘 하루도 힘차고 즐겁게 화이팅 합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