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_QT_창세기29장_야곱의 결혼
○ 말씀전문
1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워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 다시 그 돌을 덮더라
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니라
7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 하라
8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느니라
9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 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더라
10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11 그가 라헬에게 입맞추고 소리 내어 울며
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 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 아버지에게 알리매
13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14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 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 년 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 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 내용관찰
야곱이 드디어 하란에 있는 외삼촌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외삼촌 댁의 일을 도우면서 한 달을 보내었습니다. 그러자 외삼촌인 라반이 그에게 아무리 조카라지만 무보수로 일을 시킬 수는 없다며, 보수를 어떻게 하기를 원하느냐고 야곱에게 물었습니다. 야곱은 7년간 외삼촌을 위해 일을 할테니 외삼촌의 둘째딸 라헬을 아내로 달라고 합니다.
외삼촌의 승락을 받은 그는 라헬읗 얻겠다는 설레임으로 7년을 7일 같이 보냈습니다. 7년이 지나자 라반은 잔치를 열었고, 밤이 되자 야곱의 방에 라헬이 아니라 큰딸 레아를 들여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라헬이 아닌 것을 알고는 외삼촌에게 따졌습니다. 그러자 라반은 이 지방에서는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결혼시키는 일은 없어서 그랬다며 잔치가 계속되는 7일 동안 조용히 있으라고 합니다. 그러면 7일 후에 다시 라헬을 줄테니, 이후 다시 7년을 자기를 위해 일하라고 합니다. 라헬을 아내로 받은 그는 다시 7년을 꿈같이 보냈습니다.
야곱은 레아보다는 라휄에게 빠져서 지냈습니다. 하지만 레아와도 부부로서의 성의는 다한 것 같습니다. 레아로부터 4명의 아들을 낳게 됩니다. 르우벤, 시므이, 레위, 레위가 그녀로부터 얻은 아들입니다.
○ 연구와 묵상
살아가는 동안 가장 행복한 시간 중의 하나는 연애 기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달콤하고, 헤어지기 싫은 시간이고, 무엇을 하든 좋기만 할 때입니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힘이 그만큼 큽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이 라헬을 위해 14년을 하루 같이 기쁘게 산 것을 보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아내가 외손녀를 키우고 있습니다. 환갑이 지난 나이에, 그것도 자신의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난 옆에서 절절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너무나 행복해 합니다. 아이의 얼굴 표정, 먹는 모습, 말 한마디에도 대견해 하고 신기해 합니다. 변을 제 때 누지 않아도, 먹는 것이 시원잖아도 아이에게 이상이 있는지 걱정하며 안타까워 합니다. 외손녀에 대한 사랑이 아내의 삶의 에너지임을 보게 됩니다. 사랑은 우리의 삶에 행복을 느끼게 해 줍니다. 사랑의 힘은 그만큼 큽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연애 상대자나 저녀만을 사랑하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연애 상대자를 사랑함으로써, 외손녀를 사랑함을써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더 넓게, 형제와 이웃과 직장 동료와 교회 성도들로 그 사랑을 넓혀 갈 때, 더 큰 행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그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의 은사를 달라고 기도하고, 그 사랑의 은사를 실천하여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마음에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는 행한대로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하란의 외삼촌 집으로 가게 된 원인은, 그가 형의 축복권을 가로채기 위해, 아버지와 형을 속였기 때문입니다.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자신이 피신한 하란에서 외삼촌으로부터 똑 같이 당합니다. 7년 동안 라헬을 얻기 위해 힘들게 일했지만, 외삼촌 라반으로부터 레아와 결혼 시킴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은 네가 남을 속인대로 너도 당해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잘못을 저지른 야곱을 훈련시키고 회개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합니다. 남을 속여서 얻는 것이 빠른 것 같아도, 하나님은 그렇게 놔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정의와 공의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