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창세기

200526_QT_창세기22장_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하시다

서정원 (JELOME) 2020. 5. 26. 08:58

○ 말씀전문

1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11 여호와의 사자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15 여호와의 사자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20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아브라함에게 알리어 이르기를 밀가가 당신의 형제 나홀에게 자녀를 낳았다 하였더라

21 그의 맏아들우스우스형제부스아람아버지 그므엘

22 게셋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이라

23 이 여덟 사람은 아브라함형제 나홀아내 밀가의 소생이며 브두엘리브가를 낳았고

24 나홀 르우마라 하는 자도 데바가함다하스마아가를 낳았더라

 

○ 내용관찰

이스마엘을 내어 보낸 후, 남은 이삭의 커 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브라함의 아픈 마음도 조금씩 안정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여호와께서 다시 아브라함을 찾아오셔서, 그 이삭을 모리아 산으로 데리고 가서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라고 합니다. 청천벽력 같은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0세가 되어서 가까스로 얻은 아들, 그 전에 여종으로부터 생산한 이스마엘조차 광야로 내어 보내고, 오직 하나만 바라보고 있던 그 아들을 죽여 번제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밤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밤을 꼬박 새웠습니다. 그리고는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단도리를 하고는 이삭과 함께 모리아 산으로 향했습니다. 그곳까지는 사흘이나 걸리는 먼 길이었습니다. 가는 동안에도 아브라함은 불쑥 불쑥 생각나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삭을 바라볼 때 마다 불쌍한 마음으로 가슴이 찢어지는 듯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마음을 돌리지 않았고, 모리아 산에 도착하여 제단을 준비하고는 이삭을 묶어 칼로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손을 멈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하셨으며, 숫양 한마리를 보내시어 대신 번제를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이 일로 그와 이삭은 다시 한번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을 받고 가족이 기다리는 브엘세바로 돌아왔습니다.

 

○ 연구와 묵상

모태 신앙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처음 교회에 나갈 때 대부분은 어색하고 뭐가 뭔지 어리둥절 하기만 할 것입니다. 나는 오십이 가까워서야 아내를 따라 처음으로 교회 예배당에 발을 들여 놓았었는데, 그때 그곳은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물동이 위에 한방울 떨어진 기름 같은 존재같이 느껴졌었습니다.

그러던 내가 5년, 10년, 15년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들과 같은 동류가 되어 있고, 어설프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정도가 되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비록 새로운 교회로 옮겨 가더라도 그곳 역시 그다지 어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직분도 받고, 특정한 사역도 받게 되었습니다. 예배가 생활이 되고, 아침묵상도 하고, 수시로 기도로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외관적인 모습이 아니라도 마음에 신앙이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은 나를 택하여 구원하시고 의롭다 칭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나를 성화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이십니다.

오늘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신앙이 얼마나 자랐는지 보시고자 하십니다.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오게 한 후, 하나님을 실망시키는 일도 많았지만 꾸준히 이끌어 오셨기 때문입니다. 가뭄을 핑게로 애굽으로 도망하였고, 사라를 여동생이라고 속이기도 했습니다. 사라에게서 아들을 얻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끝내 믿지 못하고 여종을 통해 이스마엘을 만들기도 했던 그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브라함의 믿음을 키워 오셨기에, 그의 믿음을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밤새 기도했습니다. 모리아로 가는 사흘 내내에도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아브라함의 신앙의 절정기를 보게 됩니다. 그의 믿음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보게 됩니다.

우리도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진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갔을 때의 모습을 되돌아 보면, 지금까지 하나님이 나의 믿음을 키워오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성화의 길에 더욱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