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QT_B/신앙_QT_창세기

200522_QT_창세기20장_또 다시 넘어진 아브라함

서정원 (JELOME) 2020. 5. 22. 08:30

○ 말씀전문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 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 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8 아비멜렉이 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모든 종들을 불러 그 모든 일을 말하여 들려 주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9 아비멜렉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하고

10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11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12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13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14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종들을 이끌어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15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보기에 좋은 대로 거주하라 하고

16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

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18 여호와께서 이왕아브라함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 내용관찰

가나안 땅의 중북부에 거주하고 있던 아브라함이 목초지를 따라 가아안 땅의 남쪽 끝단인 그날로 옮겨갔습니다. 거기는 블레셋족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족속들이라서 아브라함은 또 걱정이 되었습니다. 자기를 죽이고 사라를 뺏어갈까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에게 사라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그러자 그랄 왕 아비멜렉이 그녀를 데려갔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아브람이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와 똑 같은 잘못을 아브라함이 저지르고 맙니다.

보다 못한 여호와께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섰습니다. 꿈에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셔서, 사라는 남편이 있는 몸이므로 돌려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너와 네 식구들이 반드시 죽으리라 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놀란 아비멜렉은 아침 일찍 일어나 모든 종들을 모아놓고 이 사실을 알리고는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왜 죄없는 자신을 구렁텅이로 떨어뜨리려고 했냐며 원망을 합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 " 이곳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라고 합니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에게 많은 가축과 재물을 더해 주면서, 걱정하지 말고 주변에서 양들을 먹이라고 합니다.


○ 연구와 묵상

창세기 2장에서와 똑같은 상황을 만드는 아브라함을 보면서 여호와께서는 기가 막혔을 것입니다. 믿는 자라는 자가 어떻게 저렇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을까 하면서, 믿지 않는 아비멜렉과 그 식솔들 앞에게 부끄러웠을 것 같습니다. 지금 성경을 읽는 우리 역시 아브라함의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어리석을 수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면 두 번이 아니라 수십 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격이 급합니다. 그래서 성질을 부리고 나면 늘 후회를 합니다. 하지만 많이 잦아들기는 했지만 그래고 아직도 가끔씩 성질을 참지 못하고 터뜨리는 나를 봅니다. 기도를 할 때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게 해 달라고 수없이 반복하지만 참으로 고쳐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조직책임자가 되고부터 보고를 받을 때 중간중간에 말을 자르는 버릇이 있습니다. 끝까지 다 듣고 내 의견을 말하자고 수없이 되뇌이지만 아직도 여전히 그 버릇이 남아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수를 반복합니다.

오늘 아브라함이 똑같은 실수를 하자, 하나님이 부끄러우셔서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주심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떻게든 우리를 바로잡으시고 올바른 모습으로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기대어 있지 말고 더 이상 하나님을 부끄럽게 하지 않게 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신천지교회로 인해 온 교인들이 사람들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그 전에도 일부 목사나 교인들의 부끄러운 모습으로 믿지 않는 자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교회 다니는 놈들이 더하다느니,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비난하는 사람도 있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교인들에게서 희망을 보고 싶다는 바램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입장이나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부끄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번에 또 실수를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 줄 것이라고 했는데도 믿지 못하고 스스로 자기 중심으로 목축지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너무 조급하게 여기지 말고,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로 인해 하나님이 부끄러움을 느끼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 기도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