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_QT_창세기9장_무지개 언약

○ 말씀전문

1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2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3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4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5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6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7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8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9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10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11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너희와 함께 하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니라

13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14 내가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15 내가 나와 너희와 및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다시는 물이 모든 육체를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아니할지라

16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17 하나님이 노아에게 또 이르시되 내가 나와 땅에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증거가 이것이라 하셨더라

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8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29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

○ 내용관찰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그 가족들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1절)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들 외의 모든 사람들과 생명체들을 심판하신 것을 마음 아파 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11절) 라고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의 증거로 무지개를 만들어 구름 속에 두고, 하나님이 이 언약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세 아들들이 자식을 낳고 낳아 사람들이 온 땅에 번성하였습니다.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고, 수확한 포도로 포도주를 만들어 마시고는 취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장막에서 벌거벗은 채 잠들었습니다. 그것을 본 둘째 아들 함이 나가서 다른 두 형제에게 알립니다. 다른 두 아들인 샘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어깨에 매고, 뒷걸음질로 노아에게 다가가 아버지릐 부끄러운 부분을 덮어주었습니다. 술이 깬 노아가 함이 한 행동을 괘심히 여겨 그를 저주합니다. 함은 가나안의 선조가 되는데, 가나안은 영원히 셈의 종이 될 것이라고 저주합니다. 반면에 샘과 야벳은 창대하게 될 것이라고 축복합니다.

노아는 홍수 후에 350년을 살아서, 950세가 되어 죽었습니다.

○ 연구와 묵상

새벽에 일어나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러 밖으로 나가니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었습니다. 초여름 빗속으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얼굴을 상쾌하게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차에서 우산을 꺼내어 빗속으로 아침 산책을 했습니다. 깨끗하고 조용한 아침입니다. 비가 그치고 아침 햇살이 떠오르면 무지개가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지개는 세상을 아름답게 치장하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산책에서 돌아와 오늘 본문을 묵상합니다. 노아의 홍수 심판을 끝내신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더욱 사랑하시기로 마음 먹으셨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홍수로 멸절시키지 않고, 또 다시 우리 인간들의 부족함을 보게 될지라도 참고 참고 또 참으시려고, 무지개 언약을 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의 연약함과 끈질긴 죄악과 함께 하나님의 지독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지개는 하나님의 아픈 마음의 표징입니다.

이제는 무지개를 보고, 참 아름답다 라고 느끼기 이전에, 우리를 바라보시는 애절한 하나님의 언약, 애통한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오월은 가정의달입니다. 어머니는 지난주에 뵙고 왔기에 어제는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늘 눈물이 납니다. 정 힘드실 때는 시장에 가셔서 술을 거나하게 하시고, 취한 채 오셔서 어머니를 힘들게 하실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 모습이 싫었는데, 지금 되돌아 보면 가난한 살림에 가족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얼마나 힘드셨을까, 오죽 했으면 술 힘을 빌려 자신의 힘듦을 드러내셨을까 싶은 마음에 가슴이 아픕니다.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싫어하십니다. 아버지의 하체를 조롱한 함이 노아의 저주를 받았고, 하나님은 그런 함의 자손들이 샘 자손들의 종이 되어 살도록 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저주와 축복 기도대로 그 자녀들에게 행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부모님을 이해하고 아끼고 사랑해야 하며, 자녀들을 안고 축복의 기도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대로 해 주십니다.

○ 결단과 적용

1.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