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09_설교정리_예수님의 제자의 삶
마가복음 (10장 32절~34절) 예수님의 제자의 삶
35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
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6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7 여짜오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
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 내
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
을 수 있느냐
39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
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40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
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41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화를 내거늘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
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야 하리라
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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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신앙이 있지만 기독교가 특별히 다른 것은, 신이신 하나
님이 친히 작은 자가 되어 오셔서 섬김의 삶을 사셨다는 하나님의 성육
신 사건입니다. 이 시대 예수님의 제자로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사람이
라면 오늘 본문의 이 뜻을 좇아 살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럼 진정
한 예수님의 제자로서 추구해야 할 삶은……
1. 비움의 삶입니다.
영생의 믿음으로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수많은 이적과
기적까지 보이시니 이런 분이라면 내 인생을 맡겨도 될 것 같고 어떠한
소원도 들어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야고보와
요한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들은 주의 영광이
라고 답했지만, 그 이면에는 세상적 욕심이 숨겨져 있음을 예수님은 아
셨습니다. 세상적 욕심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라서는 안됩니다. 구원과
은혜가 따름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오직 예수님
의 십자가만을 바라볼 때 우리는 세상적 욕심을 비울 수 있습니다.
2. 섬김의 삶입니다.
사람에게는 타인을 지배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사탄의 죄악의 씨앗으로
깊숙이 남아 있습니다. 부부갈등, 고부갈등 등 대부분의 갈등문제는 특
정한 사안을 두고 벌이는 지배욕구 때문에 발생합니다. 하나님이신 예
수님은 우리를 한번도 종으로 여겨 지배하지 않으셨고, 소중한 인격체
로 대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지배가 아니라 섬길 것을 원하십
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배욕구를 십자가에 못박고 섬겨야 한다.
3. 대속의 삶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감당하셨습니다. 죽음의 잔
인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셨고, 고난을 넘어 죽음의 침례를 감당하셨
습니다. 우리의 속죄양이 되셨습니다. 그 분이 계신 그 좌우의 자리는
그러한 예수님을 따른 사람의 자리입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알지도 못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 매일 죽는 자만이
예수님의 곁의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대속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