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_QT_미가1장_이스라엘 백성들의 죄
○ 말씀전문
1 유다의 왕들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2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3 여호와께서 그의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4 그 아래에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초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5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6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를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며
7 그 새긴 우상들은 다 부서지고 그 음행의 값은 다 불살라지며 내가 그 목상들을 다 깨뜨리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8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
9 이는 그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것이 유다까지도 이르고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에도 미쳤음이니라
10 가드에 알리지 말며 도무지 울지 말지어다 내가 베들레아브라에서 티끌에 굴렀도다
11 사빌 주민아 너는 벗은 몸에 수치를 무릅쓰고 나갈지어다 사아난 주민은 나오지 못하고 벧에셀이 애곡하여 너희에게 의지할 곳이 없게 하리라
12 마롯 주민이 근심 중에 복을 바라니 이는 재앙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예루살렘 성문에 임함이니라
13 라기스 주민아 너는 준마에 병거를 메울지어다 라기스는 딸 시온의 죄의 근본이니 이는 이스라엘의 허물이 네게서 보였음이니라
14 이러므로 너는 가드모레셋에 작별하는 예물을 줄지어다 악십의 집들이 이스라엘 왕들을 속이리라
15 마레사 주민아 내가 장차 너를 소유할 자로 네게 이르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이를 것이라
16 너는 네 기뻐하는 자식으로 인하여 네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할지어다 네 머리가 크게 벗어지게 하기를 독수리 같게 할지어다 이는 그들이 사로잡혀 너를 떠났음이라
○ 내용관찰
미가는 유다에서 활동한 선지자였습니다.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왕 때 활동했던 선지자로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기 전에 활동했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리고 호세아나 아모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호세아가 하나님의 사랑을 주로 선포했고, 아모스가 하나님의 공의를 주로 선포했던 것에 비해, 미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오늘 1장은 그 중에서 백성들에게 공의에 대해 선포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2절) 그들이 1년에 3번 성전에 나와 절기를 지키는 것으로 제 몫을 다했다고 생각하고는 평소에는 전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음을 경고합니다. 두번째는 그들이 계속해서 범죄하고 있으므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다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음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음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5절)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유다의 수도입니다. 수도는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 입니다. 이곳에서부터 정치적으로도 죄를 짓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치는 하나님의 도에 따라 다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는 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과 유다에는 하나님의 도는 사라지고 오직 자기 권력을 위한 정치만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성전에서 나오셔서 높은 땅을 밟고는 그 땅이 녹아내리듯 이들 나라를 멸망케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 연구와 묵상
"들을지어다" 라는 선포가 내 마음을 찌릅니다. 직장에 다닌다는 핑계로 주일예배 참석만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내 모습이 찔립니다. 1년에 3번 성전에 나와 절기를 지키고, 제 도리를 다했다고 여긴 이스라엘 백성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찔립니다.
"들을지어다" 라는 선포가 나를 부끄럽게 합니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사무실에 앉아 지금처럼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하지만, 정말 내가 종일 이 말씀대로 사는가 싶은 생각이 들어 부끄럽고, 가식적인 삶을 사는 것 같아서 마음이 찔립니다. 듣는 것은, 말씀을 가까이 하고 더불어 그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제대로 듣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나라 정치인들을 바라보며,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 권모술수와 잔재주로 사람들을 기만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한탄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말씀은 나를 돌아보고 부끄럽게 합니다. 일터에서 내가 정말 제대로 섬기는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합니다. 가정에서 제대로 섬기는 가장으로 살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합니다. 그렇지 못함고 있음을 깨닫고는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정치인들을 욕할 입장이 아니라 나부터 바로 서는 오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길은 어떤 길일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또 내게 붙여진 사람들을 섬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서 얻은 물질에서 십일조를 드린다고 하나님은 기쁘하시지 않습니다. 나를 먼저 온전히 드리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섬기며 사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결단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묵상한 내용을 점심시간, 취침 전에 다시 한번 묵상하겠습니다.
2. 직장에서 먼저 충분히 경청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주신 말씀에 감사합니다. 그 말씀대로 살도록 인도해 주세요. 제 속에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는 자아가 아니라 오직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묵상하며 받은 말씀이 온종일 기억되게 하시고, 그 순종의 결과로 보람을 느끼는 오늘이 되게 하옵소서.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제게 붙여주신 사람들을 섬김으로써, 그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 땅에 만연하고 있는 코로나를 거두어 가시고, 평화와 기쁨이 넘치는 세상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백성들이 다함께 하나님을 경배하고 예배하는 세상으로 회복해 주시옵소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을 돌보아 주시고, 병든 자들을 치유해 주시옵소서.
제 직장과 가정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시옵소서. 저를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시옵소서. 신동탄지구촌교회를 지켜주시고, 이 나라 이 땅, 이 세상을 지켜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