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4_QT_호세아3장_너를 사랑한다
○ 말씀전문
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2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3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하였노라
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5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들의 왕 다윗을 찾고 마지막 날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여호와와 그의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 내용관찰
본문은 호세아가 죄악의 길에 빠져 노예가 된 자신의 아내 고멜을 주해주는 이야기입니다. 고멜은 이스라엘 백성이 얼마나 우상숭배를 하고 영적으로 타락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여인이며, 호세아는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떠나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고 이방나라를 의지하다가 결국 비참한 노예 신세가 되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더 이상 스스로의 힘으로 노예 상태를 벗어날 수 없는 지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호세아가 노예가 된 고멜을 구원해준 것처럼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가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타락한 자신의 백성뜰까지도 끝까지 구원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 연구와 묵상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떠나는 새벽입니다. 큰딸 내외도 오늘 이른 새벽에 어린 외손녀의 새벽잠을 깨워서 시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짐을 챙기다가 우리 집에 두고 간 것이 있다고 해서 좀 전에 그네들 아파트 앞으로 갖다주고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귀성길을 안전해 지켜주실 것을 기도함으로 오늘 주시는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은 사랑입니다. 고멜 음녀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래도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고백이 가음을 울립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1절). 내 욕심, 내 소망, 내 기쁨을 최우선으로 삼아서 살아가고 있는 나도 하나님 보시기에 음녀 같은 자 일진대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하나님 아버지의 슬픈 사랑 고백이 허공에 메아리가 되어 내 귓청을 때리고 또 때리고 합니다. 또 오늘 주신 말씀은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호세아에게 그런 고멜을 맞아서 사랑하라고 합니다.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1절). 우리에게는 살아오면서 미워하게 된 사람들도 있습니다. 섭섭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시는 보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찾아가 사랑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호세아처럼 우리도 내 섭섭함, 미운 마음을 접고 그들을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고 음행하지 말며 다른 남자를 따르지 말라 나도 네게 그리하리라" (2절, 3절). 특별히 오늘은 고향을 찾아 형제 자매와 친지들을 만나게 되는 날입니다. 혹 섭섭했던 가족들이 있다면 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인 다운 모습을 보이도록 해야하겠습니다. 비록 가지 못하는 경우라도 전화라도 해서 섭섭함을 풀고 사랑을 실천하는 명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죄를 깨닫지 못하고 세상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희생의 댓가를 치르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다시 한번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 결단과 적용
1. 내 마음에 미움이 된 사람이 있는지 되돌아 보고 그를 위해 기도하자
2. 내가 섭섭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는지 되돌아 보고 그를 위해 기도하자
○ 기도제목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살던 15년 전, 세상의 한 구석에서 꾸역꾸역 살아오던 저를 바라보시고, 저를 택하셔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여 감사드립니다. 그 이후에도 온전한 하나님의 아들이 되지 못한 제게 끝없이 참아주시고 신앙성숙의 길로 인도해 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제가 오늘 주신 말씀대로 더욱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게 하시고, 미움으로 경원시 하던 사람까지도 사랑하게 하옵소서.
설날 명절을 앞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조급한 마음을 잘 어루만지셔서 다들 여유롭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잘 다녀오게 하옵소서. 그리고 도착한 고향에서 행여 마음 다치지 않게 하시고 화목하게 설을 보내고 오게 하옵소서. 새벽에 떠난 제 딸과 사위와 외손녀도 안전하게 다녀오고, 시부모님과 오랜만에 행복하고 화목한 시간 보내고 오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오늘도 설 연휴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또 일로 인해 고향에 내려가는 것도 포기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로해 주시고, 그들도 기쁜 마음으로 설 명절을 보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주신 풍성함의 설날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