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2_예배정리_어린아이와 하나님 나라
마가복음 (10장 13절~16절) 어린아이와 하나님의 나라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
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
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
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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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유명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면접관이 질
문한 문제입니다.
비바람이 몹시 치던 밤에 차를 몰고 버스정류장을 지나는데 버스는 오지
않고, 세 명의 승객이 추위 속에 떨며 버스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습니
다. 한 명은 병세가 심한 노인이었고, 또 한 사람은 전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의사였습니다. 나머지 한 사람은 자신이 꿈속에서 그리던 이상적
인 아리따운 여인이었습니다. 당신의 차에는 오직 한 사람만을 태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했을 때 누구를 태우겠습니까? 라는 문제였습니다.
면접에 응시했던 많은 사람들이 탈락했다고 합니다. 면접관이 기대한 답
은 자기 차의 열쇠를 의사에게 넘겨줘 노인을 모시고 가 치료하게 하고
자신은 정류장에 남아 여인과 함께 버스를 기다린다는 것이었다고 합니
다. 듣고 보면 참 쉬운 답 같지만 많은 응시생들이 스스로 자신이 차에서
내린다는 생각을 쉽게 못합니다. 바로 고정관념이지요. 고정관념이란 일
반적인 사고에 의해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을 말하는데 발전과 창조의 장
애물,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제자들 역시 가지고 있던 하나님 나라에 대한 고
정관념과 그것을 타파하시려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시
대에는 하나님 나라에는 특정한 사람만이 갈 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있
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는 하나님 나라에 가는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
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오늘 그 고정관념을 타파하려는 예수님의 모습
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새해에는 더욱 발전적이고 창
조적인 우리교회를 만들어 가도록 합시다. 그럼 발전적이고 창조적인
모습을 만들기 위해 배워야 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교훈은……
1. 하나님 나라 백성의 자격입니다.
어린아이는 인격체로 보지도 않고 구원받아야 할 대상으로도 생각하지
않던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어린아이라고 차별하지 말라고 가르치셨
습니다. 어린아이를 차별한 그 시대의 모습이 지금 이 시대 우리에게도
분명히 있습니다. 새롭게 복음을 전할 때도 어떤 사람은 우리교회에 왔
으면 좋겠고 어떤 사람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구분합니다. 그리고
자기 아이조차 아직 아이니까 라면서 교회로의 인도에 등한시 합니다.
아닙니다. 누구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입니다.
본문에는 하나님나라는 어린아이와 같이 받드는 사람이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어린 아이는 순수하기 때문이라는 의미
가 아닙니다. 어린아이도 죄인입니다. 다만 어린 아이는 어른보다 비교
적 잘못에 대한 시인을 잘하고, 믿음도 온전한 믿음을 한다는 의미입니
다. 모든 인간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 죄인입니다. 그 죄를 인정하
고 회개해야만, 그리고 예수님을 온전히 믿어야만,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자녀가 어릴 때 예수께로 인도해 주어야 합니다.
3. 하나님 나라 백성의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을 직접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해 주셨
습니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예수님 앞으로 나오면 축복해 주십니다. 얼
마나 오래 믿었는지에 상관하지 않으십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안락함
과 평안을 도모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람을 취급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찾는 사람들의 안락과 평안을 위해 축복하십니다. 이 세상을 사람을 바
라보고 가겠습니까? 하나님을 바라보고 가십시오. 언제나 변함없이 자
기 백성을 보살피고 축복하시는 분은 그 분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