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03_QT_에스겔27장_감사와 분별력
○ 말씀전문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두로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으라
3 너는 두로를 향하여 이르기를 바다 어귀에 거주하면서 여러 섬 백성과 거래하는 자여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
4 네 땅이 바다 가운데에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
5 스닐의 잣나무로 네 판자를 만들었음이여 너를 위하여 레바논의 백향목을 가져다 돛대를 만들었도다
6 바산의 상수리나무로 네 노를 만들었음이여 깃딤 섬 황양목에 상아로 꾸며 갑판을 만들었도다
7 애굽의 수 놓은 가는 베로 돛을 만들어 깃발을 삼았음이여 엘리사 섬의 청색 자색 베로 차일을 만들었도다
8 시돈과 아르왓 주민들이 네 사공이 되었음이여 두로야 네 가운데에 있는 지혜자들이 네 선장이 되었도다
9 그발의 노인들과 지혜자들이 네 가운데에서 배의 틈을 막는 자가 되었음이여 바다의 모든 배와 그 사공들은 네 가운데에서 무역하였도다
10 바사와 룻과 붓이 네 군대 가운데에서 병정이 되었음이여 네 가운데에서 방패와 투구를 달아 네 영광을 나타냈도다
11 아르왓 사람과 네 군대는 네 사방 성 위에 있었고 용사들은 네 여러 망대에 있었음이여 네 사방 성 위에 방패를 달아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
12 다시스는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너와 거래하였음이여 은과 철과 주석과 납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3 야완과 두발과 메섹은 네 상인이 되었음이여 사람과 놋그릇을 가지고 네 상품을 바꾸어 갔도다
14 도갈마 족속은 말과 군마와 노새를 네 물품과 바꾸었으며
15 드단 사람은 네 상인이 되었음이여 여러 섬이 너와 거래하여 상아와 박달나무를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6 너의 제품이 풍부하므로 아람은 너와 거래하였음이여 남보석과 자색 베와 수 놓은 것과 가는 베와 산호와 홍보석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7 유다와 이스라엘 땅 사람이 네 상인이 되었음이여 민닛 밀과 과자와 꿀과 기름과 유향을 네 물품과 바꾸어 갔도다
18 너의 제품이 많고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 다메섹이 너와 거래하였음이여 헬본 포도주와 흰 양털을 너와 거래하였도다
19 워단과 야완은 길쌈하는 실로 네 물품을 거래하였음이여 가공한 쇠와 계피와 대나무 제품이 네 상품 중에 있었도다
20 드단은 네 상인이 되었음이여 말을 탈 때 까는 천을 너와 거래하였도다
21 아라비아와 게달의 모든 고관은 네 손아래 상인이 되어 어린 양과 숫양과 염소들, 그것으로 너와 거래하였도다
22 스바와 라아마의 상인들도 너의 상인들이 됨이여 각종 극상품 향 재료와 각종 보석과 황금으로 네 물품을 바꾸어 갔도다
23 하란과 간네와 에덴과 스바와 앗수르와 길맛의 장사꾼들도 너의 상인들이라
24 이들이 아름다운 물품 곧 청색 옷과 수 놓은 물품과 빛난 옷을 백향목 상자에 담고 노끈으로 묶어 가지고 너와 거래하여 네 물품을 바꾸어 갔도다
25 다시스의 배는 떼를 지어 네 화물을 나르니 네가 바다 중심에서 풍부하여 영화가 매우 크도다
26 네 사공이 너를 인도하여 큰 물에 이르게 함이여 동풍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너를 무찔렀도다
27 네 재물과 상품과 바꾼 물건과 네 사공과 선장과 네 배의 틈을 막는 자와 네 상인과 네 가운데에 있는 모든 용사와 네 가운데에 있는 모든 무리가 네가 패망하는 날에 다 바다 한가운데에 빠질 것임이여
28 네 선장이 부르짖는 소리에 물결이 흔들리리로다
29 노를 잡은 모든 자와 사공과 바다의 선장들이 다 배에서 내려 언덕에 서서
30 너를 위하여 크게 소리 질러 통곡하고 티끌을 머리에 덮어쓰며 재 가운데에 뒹굴며
31 그들이 다 너를 위하여 머리털을 밀고 굵은 베로 띠를 띠고 마음이 아프게 슬피 통곡하리로다
32 그들이 통곡할 때에 너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불러 애도하여 말하기를 두로와 같이 바다 가운데에서 적막한 자 누구인고
33 네 물품을 바다로 실어 낼 때에 네가 여러 백성을 풍족하게 하였음이여 네 재물과 무역품이 많으므로 세상 왕들을 풍부하게 하였었도다
34 네가 바다 깊은 데에서 파선한 때에 네 무역품과 네 승객이 다 빠졌음이여
35 섬의 주민들이 너로 말미암아 놀라고 왕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도다
36 많은 민족의 상인들이 다 너를 비웃음이여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 내용관찰 두로, 즉 해상왕국이었던 페니키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선포가 계속됩니다. 앞 절에서 두로가 우상의 본거지라서 심판 받는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두로 뿐만아니라 그 주변국들까지도 이 두로로 인해 망하게 될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두로는 주변국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상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나라입니다. 그들은 그 부가 자신들의 힘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 (3절)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부는 오로지 하나님으로 인한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네 땅이 바다 가운데에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 (4절) 두로가 부를 축적하는데 이용하는 바다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그 주권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두로는 전혀 하나님을 의식조차 하지 않고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라는 교만함에 빠져 있습니다. 그 교만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그 교만 때문에 심판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변국들도 두로의 그 죄악됨을 깨닫지 못하고 두로의 부에 눌려 투자하고 기대고 있었습니다. 참된 것을 알지 못하고 참되지 않은 자에게 의지하는 그들의 불불변력을 하나님은 배려하지 않습니다. 두로가 패망함으로 인해 그들이 당하는 피해에 대해 하나님은 그들의 몫이라고 질책하십니다. ○ 연구와 묵상 언젠가 정말 오랜만에 만난 내 외사촌이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초등학교만 나오고 세상으로 나와 장사로 시작했던 동생입니다. 내가 만났을 그때는 작은 중국집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그 전에는 옷 장사를 했었다고 했습니다. 옷장사를 할 때 장사가 너무 잘 되어서 돈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를 모를 정도였다고 합니다. 미처 돈을 정리하지 못해서 방 여기 저기, 이 서랍 저 서랍, 심지어 쌀통 속에도 돈이 굴러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자 그 돈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리더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중국집을 하면서 배달도 자신이 직접하는 신세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에 다시 성실하게 살아서 지금은 아주 부유하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잘 되는 때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승진도 쑥쑥 잘 되는 때가 있습니다. 사업이 술술 번창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경우 과분한 복이라며 겸손해 하는 사람도 있고, 모든 것이 자기 노력 자기 능력이라며 교만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잘 나갈 때 더욱 조심합니다. 하지만 교만한 사람은 그것이 언제든 유지될 것이라고 착각하며 삽니다. 어떤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지는 굳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두로 뿐만 아니라 그 두로의 부에 기대어 의지하며 살았던 주변국들에게도 심판을 하셨습니다. 그들의 분별력 없는 어리석음도 질책하십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럴 때 어떤 사람들과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자식들이 엇나갈 때 대부분의 부모들이 친구를 잘못 만나서 그렇게 되었다고들 합니다. 그만큼 어떤 사람을 바라보고 어떤 사람들과 관계하며 사는가가 침으로 중요합니다. 돈과 권력을 바라보면 우선은 떡고물이라도 떨어져서 좋을 것 같지만 결국은 그로 인해 더 큰 화를 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를 바라보고 그와 함께 교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에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도 진실한 하나님의 사람이 누군가를 분별하고 그 사람과 함께 하고 동역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징계를 받지 않고 사랑을 받게 됩니다. ○ 결단과 적용 1. ○ 기도제목 1. 주님 오늘도 겸손으로 무장하고, 그 겸손을 잊지 않고 내내 실천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세상의 권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권력을 바라보며, 믿고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솝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