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16_QT_예레미야애가1장_예루살렘의 슬픔
○ 말씀전문
1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2 밤에는 슬피 우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 사랑하던 자들 중에 그에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친구들도 다 배반하여 원수들이 되었도다
3 유다는 환난과 많은 고난 가운데에 사로잡혀 갔도다 그가 열국 가운데에 거주하면서 쉴 곳을 얻지 못함이여 그를 핍박하는 모든 자들이 궁지에서 그를 뒤따라 잡았도다
4 시온의 도로들이 슬퍼함이여 절기를 지키려 나아가는 사람이 없음이로다 모든 성문들이 적막하며 제사장들이 탄식하며 처녀들이 근심하며 시온도 곤고를 받았도다
5 그의 대적들이 머리가 되고 그의 원수들이 형통함은 그의 죄가 많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곤고하게 하셨음이라 어린 자녀들이 대적에게 사로잡혔도다
6 딸 시온의 모든 영광이 떠나감이여 그의 지도자들은 꼴을 찾지 못한 사슴들처럼 뒤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달아났도다
7 예루살렘이 환난과 유리하는 고통을 당하는 날에 옛날의 모든 즐거움을 기억하였음이여 그의 백성이 대적의 손에 넘어졌으나 그를 돕는 자가 없었고 대적들은 그의 멸망을 비웃는도다
8 예루살렘이 크게 범죄함으로 조소거리가 되었으니 전에 그에게 영광을 돌리던 모든 사람이 그의 벗었음을 보고 업신여김이여 그는 탄식하며 물러가는도다
9 그의 더러운 것이 그의 옷깃에 묻어 있으나 그의 나중을 생각하지 아니함이여 그러므로 놀랍도록 낮아져도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여 원수가 스스로 큰 체하오니 나의 환난을 감찰하소서
10 대적이 손을 펴서 그의 모든 보물들을 빼앗았나이다 주께서 이미 이방인들을 막아 주의 성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명령하신 그 성소에 그들이 들어간 것을 예루살렘이 보았나이다
11 그 모든 백성이 생명을 이으려고 보물로 먹을 것들을 바꾸었더니 지금도 탄식하며 양식을 구하나이다 나는 비천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돌보시옵소서
12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나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그의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
13 높은 곳에서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치사 나로 물러가게 하셨음이여 종일토록 나를 피곤하게 하여 황폐하게 하셨도다
14 내 죄악의 멍에를 그의 손으로 묶고 얽어 내 목에 올리사 내 힘을 피곤하게 하셨음이여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자 의 손에 주께서 나를 넘기셨도다
15 주께서 내 영토 안 나의 모든 용사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청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딸 유다를 내 주께서 술틀에 밟으셨도다
16 이로 말미암아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 같이 흘러내림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생명을 회복시켜 줄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17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그를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방에 있는 자들에게 명령하여 야곱의 대적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그들 가운데에 있는 불결한 자가 되었도다
18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고통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들과 나의 청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19 내가 내 사랑하는 자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나를 속였으며 나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들의 목숨을 회복시킬 그들의 양식을 구하다가 성 가운데에서 기절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내가 환난을 당하여 나의 애를 다 태우고 나의 마음이 상하오니 나의 반역이 심히 큼이니이다 밖에서는 칼이 내 아들을 빼앗아 가고 집 안에서는 죽음 같은 것이 있나이다
21 그들이 내가 탄식하는 것을 들었으나 나를 위로하는 자가 없으며 나의 모든 원수들은 내가 재난 당하는 것을 듣고 주께서 이렇게 행하신 것을 기뻐하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그 선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셔서 그들이 나와 같이 되게 하소서
22 그들의 모든 악을 주 앞에 가지고 오게 하시고 나의 모든 죄악들로 말미암아 내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병들었나이다
○ 내용관찰
유다가 바벨로니아에게 멸망당한 직후에 그 황폐한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예레미야가 부른 슬픔의 노래입니다. 도시는 적막하고, 권세를 부리던 자들은 과부 같이 불쌍한 자로 떨어지고, 공주처럼 사랑받던 자녀들도 길거리에서 먹거리를 구하러 다니는 처참한 모습을 보고 슬픔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무도 위로해 줄 자도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의로우신 하나님이 하신 것임을 알며,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18절) 또한 그것이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도 알기에 예레미야는 더욱 마음이 무겁고 슬픕니다. 그러면서 남아 있는 자들에게 묻습니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나의 고통과 같은 고통이 있는가 볼지어다" (12절). 슬프지만 모두가 슬프만 하고 있을 수많은 없습니다. 아직도 원수들이 우리의 모습을 보고 기뻐하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나를 위로하는 자가 없으며 나의 모든 원수들은 내가 재난 당하는 것을 기뻐하나이다" (21절)
○ 연구와 묵상
오늘 아침운동을 하려고 캐슬리언센터로 내려갔더니 새벽 5시인데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가 샤워장 청소를 마치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부지런한 분입니다. 평소에는 아파트주변에서 새벽운동을 하고 샤워하러 들어가지만 오늘은 곧바로 샤워를 하고는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에 도착하니 경비만 나와서 인사를 할 뿐 주변이 적막합니다. 곧장 운동화로 갈아신고 성환 들판으로 걷기 운동을 나섰습니다. 지난번 태풍으로 쓰러져버린 벼가 얼마나 주인을 마음 아프게 할까 싶습니다. 마을을 지나다 보면 폐가가 몇군데 있습니다. 곧 허물어질 것 같습니다. 그 옛날에는 거기 살던 가족들이 뛰놀며 행복하게 살았을 텐데 이젠 황량하기 그지없습니다.
딸이 워킹맘이라서 아내가 외손주를 키웁니다. 환갑이 눈앞인데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옆에서 보는 내가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손짖 하나, 몸짖 하나, 말 한디에서 웃음을 띄게 되고 기쁨을 느낍니다. 딸과 사위가 퇴근해 오면 집이 왁자지껄합니다. 외손주가 불이 밝게 켜진 것을 좋아해서 분위기까지도 밝고 화려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유다가 그랬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그랬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축복이 언제든 사라질 수도 있음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공주같이 오냐오냐 귀여워하는 내 자녀, 내 손주가 바벨론에 멸망당하고 나락으로 떨어진 자녀들처럼 되게 하지 않도록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가정에 슬픔이 찾아오지 않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붙잡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신하는 일이 없도록 살아가는 것입니다. 에레미야의 슬픈 애가를 보면서 오늘도 우리는 유다 백성처럼 살지 않기를 결단하기를 소망합니다.
○ 결단과 적용
1.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