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18_QT_예레미야35장_Promise Keeper 레갑족속
○ 말씀전문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 너는 레갑 사람들의 집에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라 하시니라
3 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와 그의 모든 아들과 모든 레갑 사람들을 데리고
4 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고관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5 내가 레갑 사람들의 후손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종지와 술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6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7 너희가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을 소유하지도 말고 너희는 평생 동안 장막에 살아라 그리하면 너희가 머물러 사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 살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가지지 아니하고
10 장막에 살면서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다 지켜 행하였노라
11 그러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살았노라
12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5 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7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18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1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내용관찰
레갑 사람들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 (르우엘)의 아들 호밥으로부터 뿌리가 시작됐습니다. 미디안족속, 겐족속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호밥은 모세의 광야 인도를 도왔고, 이후 후예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입성했습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살면서 소수민족으로서 경건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자신의 성결을 지키는 방법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포도주를 절대로 마시지 않았고 둘째, 장막생활을 하면서 한 곳에 정착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세상사람들이 사는 방식대로 살기를 거부했습니다. 포도주를 마시지 않음으로써 세상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고 장막생활로 세속화에 대한 방어진을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 레갑 사람들은 이방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성전에서 봉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이방사람들로서 레위인에 해당하는 지위를 얻었습니다. 레갑 족속은 이스라엘이 영적으로 어두워질 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대표적으로 레갑의 아들 요나답은 아합 왕과 이세벨이 통치하던 영적 암흑의 시기에 믿음을 지켰고, 예후가 아합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요나답을 비롯한 레갑의 후예들은 영적으로 타락한 시대에서도 자신을 지켜 영적으로 보전된 자들이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조용히 자신을 지키고 살던 이들의 후손이 다시 예레미야 시절에 등장합니다. 레갑 사람은 약속을 지키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조상이 하나님께 드린 약속을 계승해 지켰습니다. 불순종의 세대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지키는 특별한 족속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프로미스 키퍼(Promise Keeper)’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과의 맺은 언약을 순전하게 따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면 유다 백성들은 약속을 어기는 사람들, 즉 ‘프로미스 브레이커(Promise Breaker)’였습니다. 예레미야서 34장에 나오는 이들은 총체적으로 하나님을 등지고 있었습니다. 정치인이건 종교인이건 학자이건 사업가이건 모두가 세상풍조에 그야말로 휩싸여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레갑 족속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기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책망이 선포되는 시점에 다시 등장합니다. 조상의 명령을 받들어 구별되는 삶을 살았고 하나님은 그들의 경건을 높이 평가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는 유다백성들을 책망했습니다.
○ 연구와 묵상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 레갑의 영적인 후예를 찾으십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총체적 난국이라 표현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레갑 사람들과 같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 신실한 삶으로 자신을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부정과 부패와 성적 타락이 가득한 사회 환경 속에서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다른 타락한 이들과 구별할 줄 알고,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을 찾으십니다. 그들이 바로 이 시대의 레갑 후예들입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타락하고 추하게 변해 있는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이 다 그렇다고 우리도 그 속에 발을 담그면 안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그리스도인 만이라도 레갑 족속과 같은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이 나라 이 민족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런 우리라도 없다면 하늘에서 이 나라를 내려다 보시는 하나님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나 만이라도, 우리 가족 만이라도, 우리 교회 만이라도 이 레갑의 영혼을 지키려고 몸부림쳐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