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8_QT_예레미야16장_하나님의 감정, 하나님의 뜻
○ 말씀전문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
3 이 곳에서 낳은 자녀와 이 땅에서 그들을 해산한 어머니와 그들을 낳은 아버지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오니
4 그들은 독한 병으로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묻어 주지 않아 지면의 분토와 같을 것이며 칼과 기근에 망하고 그 시체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리라
5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 가서 통곡하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지 말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강을 빼앗으며 인자와 사랑을 제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큰 자든지 작은 자든지 이 땅에서 죽으리니 그들이 매장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겠고 자기 몸을 베거나 머리털을 미는 자도 없을 것이며
7 그 죽은 자로 말미암아 슬퍼하는 자와 떡을 떼며 위로하는 자가 없을 것이며 그들의 아버지나 어머니의 상사를 위하여 위로의 잔을 그들에게 마시게 할 자가 없으리라
8 너는 잔칫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앉아 먹거나 마시지 말라
9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내가 네 목전, 네 시대에 이 곳에서 끊어지게 하리라
10 네가 이 모든 말로 백성에게 말할 때에 그들이 네게 묻기를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선포하심은 어찌 됨이며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범한 죄는 무엇이냐 하거든
11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서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고 나를 버려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였음이라
12 너희가 너희 조상들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도다 보라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행하고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13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와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할 것이라 너희가 거기서 주야로 다른 신들을 섬기리니 이는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아니함이라 하셨다 하라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보라 날이 이르리니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아니하고
15 이스라엘 자손을 북방 땅과 그 쫓겨 났던 모든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리라
1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많은 어부를 불러다가 그들을 낚게 하며 그 후에 많은 포수를 불러다가 그들을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 틈에서 사냥하게 하리니
17 이는 내 눈이 그들의 행위를 살펴보므로 그들이 내 얼굴 앞에서 숨기지 못하며 그들의 죄악이 내 목전에서 숨겨지지 못함이라
18 내가 우선 그들의 악과 죄를 배나 갚을 것은 그들이 그 미운 물건의 시체로 내 땅을 더럽히며 그들의 가증한 것으로 내 기업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19 여호와 나의 힘, 나의 요새, 환난날의 피난처시여 민족들이 땅 끝에서 주께 이르러 말하기를 우리 조상들의 계승한 바는 허망하고 거짓되고 무익한 것뿐이라
20 사람이 어찌 신 아닌 것을 자기의 신으로 삼겠나이까 하리이다
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보라 이번에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 내용관찰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결혼도 하지 말고 자녀도 낳지 말라고 하십니다.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 (2절). 초상집에 가서 울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초상집에 들어가지 말라 가서 통곡하지 말며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지 말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강을 빼앗으며 인자와 사랑을 제함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5절). 혼인식장에 가서 즐기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너는 잔칫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앉아 먹거나 마시지 말라" (8절). 그것을 끊어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보라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내가 네 목전, 네 시대에 이 곳에서 끊어지게 하리라" (9절). 하나님의 감정이 극한 상황에 달해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은 화가 나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이 시도 때도 없이 하나님을 배신했는데, 지금의 이 백성들은 그보다 훨씬 심하다는 것입니다. "너희가 너희 조상들보다 더욱 악을 행하였도다 보라 너희가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라 행하고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12절). 그래서 도저히 분을 참지 못하고 그들을 북방 이방인에게 침략당하고 포로로 잡혀가게 하겠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쫓아내어 너희와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땅에 이르게 할 것이라" (13절).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십니다. 그곳에서 그들이 회개하게 될 것이고, 그들은 다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올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북방 땅과 그 쫓겨 났던 모든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조상들에게 준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리라" (15절)
○ 연구와 묵상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대로 이 시대가 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혼자 살면 편한데 굳이 아웅다웅 살 필요가 있냐는 것입니다.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애기를 낳지 않으려고 합니다. 맞벌이 부부로 살아갈 수 밖에 없으므로 자녀 양육이 어렵고 자녀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키우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입니다. 남의 죽음을 보면서도 무덤덤합니다. 장례식장에도 인사 치례로 가서 봉투 던져주고 절 한번 하고는 망자나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보다는 끼리끼리 앉아서 안부나 묻고 음식 나누어 먹고는 휑하니 발길을 돌립니다. 결혼식에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객들이 왜 참석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인사치례에 그칩니다, 하객들끼리의 잡담 때문에 오히려 식장이 시끄럽기만 합니다. 진정한 축하라기 보다는 남의 일처럼 무관심합니다. 오히려 청첩장이 오면 귀찮아 하기도 합니다. 마음이 메말라버린 작금의 세태가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소름을 돋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악을 보다못해 오늘 말씀처럼 마음을 메마르게 하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좀 더 냉철하게 세상의 현재 상태를 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되살리고 사랑을 되살리는 일에 우리의 작은 힘이라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씨를 뿌리고 심어야 하겠습니다. 가정부터 가족애의 씨를 뿌리고 물을 주어야 하겠습니다. 이웃에게 인간애의 씨앗을 뿌리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도록 눈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더 큰 하나님의 실망스런 감정이 우리에게 쏱아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기억하고, 그 은혜에 부합하는 삶을 살도록 다시 한번 다짐하고 오늘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