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6_QT_예레미야8장_충고
○ 말씀전문
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그의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2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3 이 악한 민족의 남아 있는 자, 무릇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 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너는 또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사람이 엎드러지면 어찌 일어나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떠나갔으면 어찌 돌아오지 아니하겠느냐
5 이 예루살렘 백성이 항상 나를 떠나 물러감은 어찌함이냐 그들이 거짓을 고집하고 돌아오기를 거절하도다
6 내가 귀를 기울여 들은즉 그들이 정직을 말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악을 뉘우쳐서 내가 행한 것이 무엇인고 말하는 자가 없고 전쟁터로 향하여 달리는 말 같이 각각 그 길로 행하도다
7 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8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가 있고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 말하겠느냐 참으로 서기관의 거짓의 붓이 거짓되게 하였나니
9 지혜롭다 하는 자들은 부끄러움을 당하며 두려워 떨다가 잡히리라 보라 그들이 여호와의 말을 버렸으니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으랴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를 타인에게 주겠고 그들의 밭을 그 차지할 자들에게 주리니 그들은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욕심내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
11 그들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
12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할 때에 부끄러워하였느냐 아니라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얼굴도 붉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질 자와 함께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그들을 벌할 때에 그들이 거꾸러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진멸하리니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을 것이며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을 것이며 그 잎사귀가 마를 것이라 내가 그들에게 준 것이 없어지리라 하셨나니
14 우리가 어찌 가만히 앉았으랴 모일지어다 우리가 견고한 성읍들로 들어가서 거기에서 멸망하자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멸하시며 우리에게 독한 물을 마시게 하심이니라
15 우리가 평강을 바라나 좋은 것이 없으며 고침을 입을 때를 바라나 놀라움뿐이로다
16 그 말의 부르짖음이 단에서부터 들리고 그 준마들이 우는 소리에 온 땅이 진동하며 그들이 이르러 이 땅과 그 소유와 성읍과 그 중의 주민을 삼켰도다
17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술법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뱀과 독사를 너희 가운데 보내리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리라 하시도다
18 슬프다 나의 근심이여 어떻게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내 마음이 병들었도다
19 딸 내 백성의 심히 먼 땅에서 부르짖는 소리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 계시지 아니한가, 그의 왕이 그 가운데 계시지 아니한가 그들이 어찌하여 그 조각한 신상과 이방의 헛된 것들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는고 하시니
20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 하는도다
21 딸 내 백성이 상하였으므로 나도 상하여 슬퍼하며 놀라움에 잡혔도다
22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 그 곳에는 의사가 있지 아니한가 딸 내 백성이 치료를 받지 못함은 어찌 됨인고
○ 내용관찰
몰락한 아비아달 계열의 제사장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이 사독계열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유다에게 가서 경고를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고 40여년간을 계속하게 했습니다. 그에게는 참으로 힘든 일이었지만 그는 순종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정말 안타깝고 갑갑하기만 했습니다. 화도 나기도 했습니다. 그는 심한 표현까지 쓰며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계속 해와 달과 같은 우상을 섬기다가는 하나님이 무덤에서 그 뼈를 파내어서 갈아 엎을 것이라고까지 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그의 지도자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선지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의 뼈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그들이 사랑하며 섬기며 뒤따르며 구하며 경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뭇 별 아래에서 펼쳐지게 하리니 그 뼈가 거두이거나 묻히지 못하여 지면에서 분토 같을 것이며" (1절, 2절). 공중의 새들도 때가 되면 자기가 살던 곳으로 돌아가거늘, 유다 백성들은 도무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줄을 모른다고 한탄합니다. "공중의 학은 그 정한 시기를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는 그들이 올 때를 지키거늘 내 백성은 여호와의 규례를 알지 못하도다" (7절). 이러한 것들은 다 서기관들의 거짓 붓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해야 할 사람들이 자기 사욕에 사로잡혀 거짓으로 안도하기 때문이라고 책망합니다.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가 있고 우리에게는 여호와의 율법이 있다 말하겠느냐 참으로 서기관의 거짓의 붓이 거짓되게 하였나니" (8절). 썩어 있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합니다.
○ 연구와 묵상
우리는 사람들의 잘못에 대해 충고를 합니다. 하지만 그 충고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고등학생들을 보면 지나가다가 걸음을 멈추고 호통을 치는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연약한 여자가 폭행을 당하고 있어도 못본채 하며 지나가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혹시라도 가서 말리려고 하면 옆에 있던 아내가 팔을 잡아끌며 만류를 하기도 합니다. 의 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더 생각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가끔 아내의 충고를 들을 때가 있습니다. 운전할 때 1차선으로는 되도록 들어가지 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마주오던 차량과 정면충돌 하면 더 위험하다고 충고합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 그런 충고를 들으면 잔소리한다고 귀찮아 합니다. 그러면서도 길에 나서면 1차선을 피하고 있는 저를 보고는 혼자서 쓴 웃음을 짓게 됩니다. 문제는 그렇게 잔소리 취급을 하다보니 아내의 충고가 점점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아내가 간혹 나의 약점은 자기를 가르치려 한다는 것이랍니다. 물론 내 말투나 방법이 잘못된 것일 수도 있겠으나 아내는 충고를 가르치려는 것, 즉 잔소리로 듣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지간한 것들에 대해서는 속으로 끓기만 하고 입 밖으로 내밷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대화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충고에 참 인색합니다.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도 주변을 통해서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충고에 인색한 나를 잘 변화시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은 화도 잘 내지 않게 됩니다. 무엇 보다도 끝없이 우리를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충고에 귀를 귀울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충고는 심판과 관계되는 충고입니다.
○ 결단과 적용
1.
○ 기도제목
1. 폭우가 계속됩니다. 이재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돌보아 주시고, 이 땅의 직장인들이 빗길에 사고나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