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7_설교정리_이새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되다
○ 말씀전문
[사무엘상 16장 6절~7절]
0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0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로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 말씀요약
어느 기업에서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내자 많은 사람들이 응시를 했습니다. 서류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최종면접에는 명문대학 출신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종 합격자 7명에는 명문대학 출신들이 들어있지 많았습니다. 다들 의아해 하는 것을 보고 사장은, 면접 당일 로비에 휴지 하나를 던져두었는데 그것을 줍고 면접에 참여한 사람들을 합격시켰다고 했습니다. 회사는 화려한 스펙보다는 주인의식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면접을 보신다면 어떤 사람을 채용하실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하나님의 맞는 사람이 되려면……
1. 세상적인
기준에 흔들지 말아야 합니다.
모교회에서
사역할 때 회사 사장님을 대상으로 한 성경공부반을 사역한 일이 있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돌아가면서 그들이 몰고 가는 값비싼 차들을 보면서 잠시 멍하게 바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개척교회를 준비하면서 잠시나마 그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스친 적이 있습니다. 목회자인 저도 그랬는데 누구든 세상적인 판단에 유혹될 때가 있습니다. 당대의 사사이자 선지자이며 예언자였던 사무엘도 선택에 흔들릴 수
있음을 본문이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사울 뒤의 왕을 세우고자 그를 이새에게 보냈을 때
외형적이며 세상적인 모습을 보고 지레 판단하자 하나님이 아니라고 정정하십니다. 세상적인 기준은 하나님의 생각의 기준과 다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뭔가 결정을 해야 할 때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일 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부합하는 자가 되도록 자신을 다듬어야 합니다.
2. 중심이 하나님을 향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The LOAD looks at the heart.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마음의 숨은 동기를 보십니다. 무슨 일에든 그 일을 하는 동기가 있습니다. 그 동기가 순수하고 정직해야 그 일이 바르게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에서든 그 동기를 바르게 해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는 자가 됩니다.
시편 78장 72절에서 하나님은 다윗을 택한 이유를 순전한 마음 (the
integrity of his heart)라며
순수한 동기가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외형은 얼마든지 꾸며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꾸며진 외형을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십니다. 그 중심을 진실하게 해야 합니다. 거짓이 당장은 위기를 모면하게 해 줄지 몰라도 평생 마음에 짐으로 남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 보다도 하나님이 마음을 합해 주시지 않습니다. 인생의 소중한 진로 앞에서 그 결정의 진정한 동기가 하나님 앞에
합격되기를 소망합니다.
3. 이새의
아들이 아닌 다윗 자신의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다윗에게
처음부터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계기는 이새의 아들로 불리어지던 때를
넘어서서 여호와의 영에게 감동된 이후입니다.
소심했던 요하스의 아들 기드온도 하나님이 큰 용사로 부름 받은 이후에 담대한 용사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이 다윗으로, 기드온이 기드온으로 된 결정적인 계기는 기름부음의 하나님이 함께 하신 이후입니다. 더 이상 이새의 아들, 요하스의 아들로 머물러 있지 않게 되었을 때부터입니다. 아무 것도 아니었던 그들이 하나님의 영이 임한 순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됩니다.
우리
인생에서도 결정적인 변화는 성령이 임하면서 옵니다. 소심하고
두려워하는 자에서 담대함을 가진 자가 됩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면 놀라운
일을 하게 됩니다. 월요일에 인도네시아로 떠나는 우리 선교팀들도 성령이 임하면 놀라운 역사를 이룰 것입니다. 그 성령의 임재를 구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이새의 아들이 아닌, 하나님의 사람 다윗으로 살기바랍니다.
요아스의 아들이 아닌, 큰 용사 기드온으로 살기 바랍니다.
무슨
일을 시작 할 때 겁부터 먹는 누구누구의 아들 같은 삶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