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09_설교정리_믿음의 역사를 사모하는 공동체
○ 말씀전문
[데살로니가전서 1장 1절~4절]
01 바울과 실루나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 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0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0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0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 설교요약
윤주형목사님은 작곡하신 인생찬양
"세상이 당신을 모른다 하여도"에서
우리 인생을 세상은 기억해 주지 못해도
주님은 기억해 주신다" 라고 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전도여행 중에
단 몇 주만 머무른 교회이지만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이 교회를 기억하며
기도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공동체는
어떤 교회인지 그 Keyward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기억하는 데살로니가 교회는......
1. 믿음의 역사가 있는 공동체입니다.
인생 말년에 개인의 삶을 되돌아 볼 때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일은 내 삶에
뚜렷한 역사의 발자국이 있었던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도 믿음의 교회가 되려면
거기에 믿음의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지난 주에 정안 월산교회에 가서
국내선교활동을 한 것도 이처럼
우리교회가 믿음의 역사를 만든 일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가기 전에 월산교회 목사님께
지역주민 몇 명이나 올 것 같냐고 물었을 때
10여명 정도, 많이 모이면 20명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자리에는 70여명이나 모였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만들려고 수고할 때
성령님이 놀라운 역사를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이 존재감도 없는 희미한 삶이 되지 않고
가치있고 보람있는 삶이 되어서
인생 말년에 스스로 기억할 수 있는 인생이 되려면
인생의 역사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께 기억되기를 원하는 우리 믿는 자들은
주 앞에 내 삶의 역사를 보여주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2. 사랑의 수고가 있는 공동체입니다.
수고는 "코푸"라는 단어로서
"녹초가 되도록 고단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지난 주 국내선교에서 정안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려서부터 다음날 다시 버스에 오를 때까지
땀방울을 비오듯 흘리며 일하는 우리 성도들의 모습에서
이 수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사랑의 수고야 말로
복음의 장벽을 넘어가는 딤딤돌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사랑의 수고는 우리가 떠들고 다니지 않아도
그리고 전도한다고 예수님을 부르고 다니지 않아도
그 진심이 사람들에게 전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수고를 하나님은 기억하게 됩니다.
우리 신동탄지구촌교회가 언제나
사랑의 수고에 주저하지 않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자기 자신을 위한 사랑의 수고에도 부지런하여
의미있는 인생의 역사를 써 가시기를 바랍니다.
3. 소망의 인내가 있는 공동체입니다.
소망을 위한 인내, 소망을 바라보는 인내입니다.
비록 현재 지고 있는 짐이 견딜 수 없는 정도이지만
그 짐이 하나님이 주신 짐이라고 생각하고
그대로 머물러 견디는 것입니다.
월산교회 목사님은
목회 17년을 오직 시골에서만 섬겼습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시골 목회로 불러주셨다고 믿고
그 짐을 견디며 최선을 다하니
힘든 시골 목회가 너무 기쁘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너무 서둘러서 믿음을 포기합니다.
내 시간에 구속되다 보니 인생이 조급해집니다.
그런 중에도 주님의 타이밍을 믿고 기다리는 자가
있습니다. 이들이 소망의 인내를 가진 자이고
그 인내의 끝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소망없이 인생을 사는 자는 불행합니다.
소망없이 사는 자는 이룰 것이 없습니다.
소망없이 사는 자는 인내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인내하지 못하고 소망을 포기하는 자도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소망을 갖고, 그 소망을 인내로 기다리는 자만이
마지막에 웃음과 기쁨과
하나님의 기억을 얻게 됩니다.
기억되지 않는 허무한 인생이 되지 말고
기억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기억이 되는
기억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