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6_설교정리_'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라
○ 말씀전문
[열왕기상 19장 9절~12절]
0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 여기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가서 여호와 앞에서
산에 서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아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 말씀요약
번아웃 증후군은 일명 탈진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심리학적 용어 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일에 깊이 몰두하다가 방전이 되어
의기소침하거나 무기력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850명과의 영적 싸움에서도 이겼고
오랜 기근 속에서도 비를 내리는 이적을 보였지만
바알 선지자들의 우두머리라 할 수 있는
이세벨에게 쫒기게 되자 자신의 처지가 허탈하고
무기력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도 살면서 열심히 달려가다가 문득 기력이 빠지고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엘리야가 어떻게 이 탈진증후군에서 회복하는지를
보여주는 본문을 통해 회복의 지혜를 얻기 바랍니다.
그럼 우리가 영적 침체를 만났을 때 해야 할 것은
1. 영적 침체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어진 일에 열심을 다하다 보면 성공적인 것도 있고
전력투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지 못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한 곳에만 너무 몰입하다보면
이룬 것은 생각이 나지 않고 이루지 못한 것만 생각나서
필요 이상으로 자책하게 되어 의기소침해 질 때가 있습니다.
엘리야가 그랬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우선 육체적인 피로를 잘 채우라고 합니다. 쉬라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피로가 영적인 침체를 가속시킨다는 것입니다.
번아웃이 될 정도로 영적인 침체가 왔는데도
그 사역만을 바라보게 된다면 정말 번아웃이 되고맙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때로 우리는 가장 적게 일할 때
때론 가장 많이 일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영적 회복을 위해 육체적 피로를 잘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자기 영혼을 하나님 앞에 쏱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무슨 일이든 혼자서 끝까지 감당하겠다는 것은
열정은 높이 살 수는 있으나 자칫 번아웃을 초래합니다.
엘리야가 영적 침체에 빠져 있다가 하나님이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는 한마디에
자신의 마음 속에 쌓여있던 온갖 힘듦을 쏱아내고는
다시 영적 건강과 힘을 회복했습니다.
우리도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쏱아내고 내려 놓을 때 회복이 됩니다.
혼자서 감당하고 짊어지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목놓아 쏱으시기 바랍니다.
비우지 않고 쌓기만 하면 터지게 됩니다.
쏱아내야 할 때는 쏱아내어야만 다시 채울 수 있습니다.
쏱을 때가 없습니까? 기도실에 가서 목놓아 쏱으세요.
목놓아 기도하고 쏱아놓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찬양이 흘러나올 것입니다.
3.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바람 속에도, 지진 가운데도, 불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다고 엘리야가 고백합니다.
그런데 그 속에서가 아니라 그것들이 지나간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이전에는 이들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났었는데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세미한 음성이 자신을 회복시켰다는 것입니다.
영적 번아웃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은
그분의 세미한 음성입니다.
이 음성에 귀를 기우려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