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6_설교정리_지금은 다시 믿음의 결단이 필요할 때
마태복음 (1장 3절 ~5절, 16절) 지금은 다시 믿음의 결단이 필요할 때
03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
론은 람을 낳고
04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0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서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
은 이새를 낳고
(중략)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
는 예수가 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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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들에게 주목합니다. 그들을 부러워 하
고 그들과 친하게 지내면 득이 될 것 같아서 주목합니다. 가난하고 안쓰러운
사람들에게 주목하는 사람도 있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혹은 한 해가 넘어 가
는 세밑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사
람들이 아래 보다는 위를 주목하며 살아갑니다. 그럼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
게 주목할까? 무엇에 주목하여 예수님을 보냈을까? 오늘 본문의 예수님 족
보를 통해 배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족보를 통해 배울 점은……
1. 부족해도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능력이 있어야만, 가진 게 있어야만, 쓰임을 받는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대학에 가려고 기를 씁니다. 또한 아직도 우리에게는 족보 전통이 뿌리
잡고 있습니다. 족보 전통은 족보 그 자체가 소중해서가 아니라 유명한 조상
을 뿌리로 하고 있다고 드러내려는 마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님의 족보는 우리가 통상 생각하는 시각에서는 메시아의 족보에는 어울리지
않는 부족하기 그지 없는 조상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부
족해도 쓰임을 받을 수 있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의기소침할 필요가 없으며 세상적 눈으로 사람을 무시해
서는 안됩니다.
2. 부족한 인생이 하나님을 의지할 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약하거나 부족한 자라고 해서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을 하나님으로 굳게 믿고 하나님의 뜻을 받았을 때 쓰임을 받습니다. 우리가
자신이 부족한 존재,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
한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붙들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리더의 눈물’이라
는 책에서 언급되었듯 ‘리더는 약함에 불구하고가 아니라 약함 때문에 온전
한 리더로 세워진다’고 합니다. 그것은 약함 때문에 한번 더 무릎 꿇고 기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아프고 힘드십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런 약함을
주심은 약함을 통해 더 기도하라는 뜻은 아닐까요. 하나님을 굳게 붙들 때에
그 아픔과 상처가 더 큰 축복으로 다가옴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3. 믿음의 결단이 있을 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믿음의 결단입니다. 결단이 따르
지 않는 생각은 길게 가지 못합니다. 룻이 나오미에게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결단하고 따랐기에 예수님의 족보의 여인이 될 수 있었
고, 사울의 끈질긴 추적 속에서도 더 이상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만 바
라 보겠다는 결단을 했기에 다윗이 위대한 다윗이 된 것입니다. 위대한 인생
은 위대한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결단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 했습니다. 새해엔 더욱 이 믿음의 결단으로 시작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