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30317_예배정리_다시 오실 주의 길을 준비하는 사람들
서정원 (JELOME)
2013. 3. 17. 17:21
마가복음 (1장 1절~8절) 다시 오실 주의 길을 준비하는 사람들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2 선지자 이사야의 글에 보라 내가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
을 준비하리라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는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 침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전파
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침례를 받더라
6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
더라
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
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침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침
례를 베푸시리라
네덜란드의 작가이자 성자인 코리템 붐 여사는, 유대인을 숨겨주었다는
죄목으로 독일군에게 잡혀, 라벤슨부르크 수용소에서 혹독한 감옥 생활
을 했습니다. 출옥 후 그녀의 간증과 복음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하였지만 정작 그녀의 얼굴에는 기쁨이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의아하게
생각한 한 기자가 그녀에게 ‘왜 기뻐하지 않느냐’고 물었을 때 그녀는 유
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나귀가 착각하면 되겠습니까?’ 종려주일에 예수
님이 낙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때 군중들이 환호하며 반겼습니
다. 그것은 예수님을 향한 환호인데 만약 낙타가 자기를 향한 환호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인 것이지요. 우리 믿는 자들 중에도 아직 예수님을
내 인생의 꿈을 이루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본문의 침례 요한이 바로 이런 나귀와 같은 삶을 산 사람이라고 볼 수
수 있겠습니다. 죄와 사망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 땅
에 오실 메시아를 철저히 내세우고 준비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날 예
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는 이러한 요한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그럼 주의 길을 준비한 요한은 어떻게 준비했는지를 살펴봅시다.
1. 소명의 삶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메시아가 이 땅에 오실 때 모두가 그 메시아를 영접할 수 있도록 준비
하는 일을 그는 사명으로 받아 일했습니다. 자신이 이 땅에 왜 왔는지
를 명확히 안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자로
선택 받았지만 무엇 때문에 사는지를 명확히 하지 못하고 사는 그리스
도인이 많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사는 사람임을 깨달아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외치는 소리인생을 살아야만 합니다.
2. 단순한 삶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여행자에게 있어 가장 거추장스러운 것은 짐입니다. 그래서 복장과 짐
을 단순화합니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장에서부터 생각하는 마음
에 이르기까지 오직 주의 재림만을 준비하는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합니
다. 복잡한 삶은 우리를 세상에 연연해 하게 하여 주의 사명을 다하는
데 주저하게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삶을 단순하게 하여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날의 준비에 충실하도록 합시다.
3. 낮추는 삶을 선택한 사람입니다.
성경연구가들의 말을 빌리면 요한이 침례를 해 준 사람은 30만명을 넘
는다고 합니다. 왕 조차도 민란을 두려워하여 그를 핍박하지 못했을 정
도로 그의 영향력은 대단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그이지만 그는 자
신을 오실 메시아에 비하면 신발끈을 푸는 노비보다도 낮다고 했습니
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난 자라면 자신을 낮
출 수 밖에 없습니다. 철저히 낮은 자세로 주의 재림을 위해 섬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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