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11_설교정리_지금은 약속의 땅에서 다시 주님을 바라볼 때
신명기 (11장 10절 ~ 21절) 지금은 약속의 땅에서 다시 주님을 바라볼 때
10 네가 들어가 차지하려 하는 땅은 네가 나온 애굽 땅과 같지 아니하니 거기에
서는 너희가 파종한 후에 발로 물 대기를 채소밭에 댐과 같이 하였거니와
11 너희가 건너가서 차지할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어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흡수하는 땅이요
12 네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13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4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 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을 섬기면
그것에게 절하므로
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
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
망할까 하노라
18 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19 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
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20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21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
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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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세가 바라보았
던 느보산에서 이스라엘 땅을 바라보면 아주 작고 척박한 땅입니다. 오늘 본문에
서도 그 가나안 땅이 어떤 땅인지를 설명해 주고 있는데 물리적으로는 비옥한 땅
은 아닙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하필 이 땅을 약속의 땅이라며 이스라엘백성들
을 이곳으로 인도했을까요? 여기에는 성경이 주는 주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땅입니다
가나안 땅은 비가 오면 물이 산과 골짜기로 곧바로 스며들어가 버려서, 삼각주의
비옥한 토질과 발로도 물을 댈 수 있는 애굽의 땅과는 비교할 수 없는 땅입니다.
그런데도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라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게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게 해 주는 땅이라서 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편하고
좋은 직장, 교회, 사회를 원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환경만을 주
시지 않습니다. 쉽게 돈을 벌고 편한 곳에서 살다 보면 하나님을 떠나서 사는 사
망의 삶을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척박한 동탄으로 옮겨와서 살게 하시고
개척교회인 힘든 이 교회로 보내신 뜻이,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을 시작하라
는 하나님의 보내심임을 깨닫고 다시 주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2.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내리는 땅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척박한 땅일지라도 하나님이 보시는 약속의 땅, 하나님만을 바
라보고 함께 하는 땅에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적당
한 때에 내리는 비의 축복입니다. 농경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한 때에
내리는 비입니다. 우리는 간절히 원하던 것이 주어질 때 기쁨을 느낍니다. 그러나
더 큰 기쁨은 그것이 필요한 때에 맞춰 하나님이 주셨음을 알게 되고 은혜 받았
다는 느낌을 받는 기쁨입니다. 받는 기쁨에 느끼는 기쁨을 더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때에 주어지는 이 축복을 받게 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살 수 있는 땅입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축복이지만 우리가 평생을 붙잡
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가나안 땅으로 인도
해 오셨다고 해서 언제나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갈 때만 주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추수할 것
이 없어 굶어 죽게 되는 곳이 또한 가나안 땅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삶도 마찬가
지입니다. 좋은 직장, 좋은 권세, 좋은 교회에 있다고 자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살
려는 몸부림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그럴 때 나의 땅도 지켜주시고
넘어진 곳에서도 일어설 수 있는 새 힘, 새 은혜를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