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까지 흘러들어왔나이다
2 내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3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내 목이 마르며 내 하나님을 바람으로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4 무고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내 머리털보다 많고 무리히 내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취치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5 하나님이여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내 죄가 주의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6 만군의 주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로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로 나를 인하여 욕을 당케 마옵소서
7 내가 주를 위하여 훼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내 얼굴에 덮였나이다
8 내가 내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내 모친의 자녀에게는 외인(外人)이 되었나이다
9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10 내가 곡하고 금식함으로 내 영혼을 경계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11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저희의 말거리가 되었나이다
12 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말하며 취한 무리가 나를 가져 노래하나이다
13 여호와여 열납하시는 때에 나는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15 큰 물이 나를 엄몰(淹沒)하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로 내 위에 그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17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18 내 영혼에게 가까이 하사 구속하시며 내 원수를 인하여 나를 속량(贖良) 하소서
19 주께서 나의 훼방과 수치와 능욕을 아시나이다 내 대적이 다 주의 앞에 있나이다
20 훼방이 내 마음을 상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안위(安慰)할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21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
22 저희 앞에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저희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
23 저희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24 주의 분노를 저희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렬하신 노로 저희에게 미치게 하소서
25 저희 거처로 황폐하게 하시며 그 장막에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26 대저 저희가 주의 치신 자를 핍박하며 주께서 상케 하신 자의 슬픔을 말하였사오니
27 저희 죄악에 죄악을 더 정하사 주의 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소서
28 저희를 생명책(生命冊)에서 도말하사 의인과 함께 기록되게 마소서
29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
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광대하시다 하리니
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32 온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케 할지어다
33 여호와는 궁핍한 자를 들으시며 자기를 인하여 수금된 자를 멸시치 아니하시나니
34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 중의 모든 동물도 그리할지로다
35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 거하여 소유를 삼으리로다
36 그 종들의 후손이 또한 이를 상속하고 그 이름을 사랑하는 자가 그 중에 거하리로다
○ 내용관찰
다윗은 주변 사람들의 핍박과 참소로 힘들어 합니다.
위로하고 격려해 주어야 할 가족들 조차도
자신에게 등을 돌려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신앙의 모습조차도
비웃음 거리로 삼아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한 힘듬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멸하고 생명책에서 제거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정죄해 달라는 것입니다.
○ 연구와 묵상
시편을 묵상하면서 늘 마음 한구석에서 남는 의문은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이고 용서의 신앙인데
다윗은 언제나 자신의 대적들을 처단해 달라 할까
라는 점이었습니다.
모세는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면서
그것이 용서가 되지 않으면
오히려 자신을 생명책에서 지우더라도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용서해 달라 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다윗은 늘 복수의 칼날을 요구하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았고 의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묵상을 통해 그것이 이해가 됩니다.
다윗은 그 복수를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입니다.
물론 용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겠으나
아직 내 신앙이 그기까지 가지 못한 상태에서
내 마음의 한 부분을 숨기면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바라볼 때 답답한 모습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자식이 아프면 아프다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달라고 말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이것 저것 분별해 가면서
숨기는 것이 있으면서 하려고 하면
온전한 기도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내 형편, 내 생각 그대로 하나님께 쏟아내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바람직한 기도일것입니다.
○ 결단과 적용
1.
2.
○ 기도제목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