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_설교정리
121125_예배정리_하나님의 자녀다운 삶
서정원 (JELOME)
2012. 11. 25. 16:47
마태복음 (5장 38절~42절)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
38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
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40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41 또 누구든지 너를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
행하고
42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불행히도 이 세상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예수믿는
사람들이 더해, 예수믿는 사람들이 저래도 돼? 예수믿는 사람들이 더 이
기적이야’ 라는 말들을 합니다. 열심히 믿고 또 섬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들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면도 있겠지만, 그냥 듣고 넘길 것이 아
니라 모두가 무겁게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려고 몸부림쳤다면 적어도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이
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씨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야 됩니다. 그렇게 살지 못하면 성령의 도움을 위해 매 순간 기도
해야 합니다. 우리 민들레지구촌교회는 우리 교회가 이곳에 들어서니 주
변이 환해졌다는 소리를 주민들로부터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말씀은 우리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합니다.하
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셨던 그 자비를, 주의 자녀로서 우리도 이웃에
게 베풀라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려면……
1. 오른편 뺨을 치면 왼뺨도 돌려대야 합니다.
우리는 원치 않게 인격적 모독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억울하고 분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앙갚음
을 어떻게 할까 하고 늘 마음속에 담아둡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참으라고 하십니다. 주께서 이 땅에 오시어 모독을 당하셨을 때에 참고
용서하셨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던 것처럼 살라
고 하십니다. 평안은 사필귀정을 추구하여 정의를 실천하는 것에서 오
는 것이 아닙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참고 용서할 때 내 마음과 가
정, 직장, 그리고 교회가 천국이 될 것입니다.
2.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 겉옷까지 주어야 합니다.
요즘은 옷이 넘쳐나지만, 백 년 전만 해도 옷은 몇 벌로 평생을 입었습
니다. 유추컨데 예수님이 사셨던 2000년 전에는 아마도 속옷 두 벌과
겉옷 한 벌로 평생을 사는 시대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옷 한두 벌은 그
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최소한의 권리요 보장이었을 것입니다. 오늘 주
께서 우리에게 그 최소한의 권리라고 생각되는 것 조차도 버리라고 하
십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권리는 상대의 것을 세워주고, 나는 의무
와 책임만 생각하는 주의 자녀들이 모인 아름다운 공동체, 민들레지구
촌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오 리를 가게 하거든 십 리를 동행해야 합니다.
예수님 시대의 로마 군은 식민지인들을 언제든 불러 무엇이든 시킬 수
있는 특권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하기 싫어도 복종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입니다. 지금의 우리에게도 하기 싫은 일이 떨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비록 은사와 재능이 없는 일일지라도, 누군가가 원하는 것이
라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라고, 더 나아가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이
해주는 너그러움까지 가지라고 합니다. 그럴진대 그것이 하나님의 일
이라면 우리는 목숨까지도 내어 놓고 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