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전문
1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2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내가 근심으로 편치 못하여 탄식하오니
3 이는 원수의 소리와 악인의 압제의 연고라 저희가 죄악으로 내게 더하며 노하여 나를 핍박하나이다
4 내 마음이 내 속에서 심히 아파하며 사망의 위험이 내게 미쳤도다
5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고 황공(惶恐)함이 나를 덮었도다
6 나의 말이 내가 비둘기같이 날개가 있으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7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거하리로다 (셀라)
8 내가 피난처에 속히 가서 폭풍과 광풍을 피하리라 하였도다
9 내가 성내에서 강포와 분쟁을 보았사오니 주여 저희를 멸하소서 저희 혀를 나누소서
10 저희가 주야로 성벽 위에 두루 다니니 성중에는 죄악과 잔해함이 있으며
11 악독이 그 중에 있고 압박과 궤사가 그 거리를 떠나지 않도다
12 나를 책망한 자가 원수가 아니라 원수일진대 내가 참았으리라 나를 대하여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나를 미워하는 자가 아니라 미워하는 자일진대 내가 그를 피하여 숨었으리라
13 그가 곧 너로다 나의 동류(同類), 나의 동무요 나의 가까운 친우로다
14 우리가 같이 재미롭게 의논하며 무리와 함께 하여 하나님의 집안에서 다녔도다
15 사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임하며 산 채로 음부에 내려갈지어다 이는 악독이 저희 거처에 있고 저희 가운데 있음이로다
16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로다
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18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저가 내 생명을 구속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19 태고부터 계신 하나님이 들으시고 (셀라) 변치 아니하며 하나님을 경외치 아니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리로다
20 저는 손을 들어 자기와 화목(和睦)한 자를 치고 그 언약을 배반하였도다
21 그 입은 우유 기름보다 미끄러워도 그 마음은 전쟁이요 그 말은 기름보다 유하여도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
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23 하나님이여 주께서 저희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저희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 내용관찰
아들과 그 아들의 추종자들의 반란으로
광야로 피신한 다윗의 노래입니다.
원래 적이나 원수였던 사람들이 대적하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배신을 받았을 때입니다.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왕좌를 뺏어가고
자신을 따르던 신하들이 배신의 편에 선것을 안 다윗은
분노로 치를 떨었고 살고 있는 세상으로부터 떠나
혼자 은둔하며 살고 싶다고 부르짖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노에 얽매여 있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고통만 더해주는 것을 꺠닫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털고 일어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 연구와 묵상
우리는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특별히 가까운 관계를 맺는 사람이 생깁니다.
가족이 그 대표적인 사람이고
함께 일하는 일터의 동료들이 그런 관계이며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그런 관계입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는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가 아니라
이런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더 상처받습니다.
모르는 사람과의 사이에서 발생한 트러블은 그 때 뿐이지만
특별한 관계의 사람들과의 갈등은 깊은 상처가 되고
배신당했다 생각할 때의 분노는 앙갚음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배신이 하나님을 욕되게 할 수도 있음을 알고
더욱 조심하며 상대를 섬기는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배신을 당했을 때에는
그 배신감에 사로잡혀 있으면 자신의 영혼을 더욱 황폐하게 함을 알고
그 분노를 하나님께 맡기고 털어버려야 합니다.
마음 속으로 아무리 심한 정죄를 하더라도
상대방은 아무런 관심이 없고 그 미움으로 사는 나만이
더욱 고통스럽게 됨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도 이웃을 마음 아프게 하지 않도록 섬김으로 살고
비록 나를 아프게 하는 자가 있을지라도 용서하거나
하나님께 정죄를 맡기고 영적 평강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결단과 적용
1.
2.
○ 기도제목
1.